김다은 '레베카 부진 걱정마세요'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6연승 막고 4연승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18 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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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의 연승을 막아섰다. 흥국생명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4 22-25 13-25 25-20 15-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4경기째로 늘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위를 지켰고 13승 10패(승점41)가 되며 2위 현대건설(14승 9패 승점42)과 격차를 승점1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5연승에서 멈췄다.

11승 12패(승점36)이 됐고 4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흥국생명이 기선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범실이 늘어나면서 좀처럼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그틈을 타 비교적 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는 달랐다. 1세트 범실 3개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범실이 10개로 늘어났다. IBK기업은행도 1세트와 같은 7범실이 나왔지만 육서영과 이주아, 최정민 두 미들 블로커를 앞세워 해당 세트를 따내 세트 균형을 맞췄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우크라이나)가 살아난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반면 흥국생명 '주포' 레베카(미국)는 해당 세트에서 단 1점에 묶였고 공격 효율은 -11.11%를 기록했다.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감독은 4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레베카와 미들 블로커 피치(뉴질랜드)를 빼고 대신 문지윤과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수지를 코트로 투입했다. 국내 선수들로만 세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모코 감독이 꺼낸 카드는 잘 들어맞았다. 문지윤은 5점, 김수지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점을 해당 세트에 기록했다.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4세트 결과가 아쉬웠다.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서며 20-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최은지와 교체로 코트로 나온 레베카의 오픈 공격과 문지윤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24-20으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스코어 2-2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5세트 6-6 상황에서 김다은과 최은지의 퀵오픈, 레베카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4연속 점수를 내며 10-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레베카는 이날 12점 공격성공률 27.03%로 부진했지만 김다은이 그 자리를 잘 메웠다. 김다은은 팀내 가장 많은 18점에 공격성공률 42.50%로 제몫을 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도 상대 공격을 4차례 가로막는등 14점을, 최은지도 10점으로 각각 뒤를 잘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 육서영과 킨켈라(호주)가 각각 16, 13점, 미들 블로커 최정민과 이주아가 4블로킹 14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오는 23일 GS칼텍스를 안방인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불러들여 5연승 도전에 나선다. 해당 경기는 올스타전(25일) 휴식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IBK기업은행은 전날인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원정길에서 다시 승률 5할 복귀를 노린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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