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22점 현대건설, 정관장 6연패 몰아넣고 2위 재탈환

여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31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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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5)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으며 15승 10패 승점45가 됐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14승 11패)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와 세트 득실에서 모두 앞서며 2위가 됐다. 반면 정관장은 6연패를 당하면서 6승 19패(승점18)가 되면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이날 경기에 결장했지만 카리(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이예림과 자스티스(일본)가 각각 11, 10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도 8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1세트에서 블로킹으로 한 점을 냈고 공격 득점이 없었던 인쿠시(몽골)가 2, 3세트 조금씩 힘을 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자네테(이탈리아)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인쿠시는 10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4차례 가로막기를 포함해 9점, 이선우와 박혜민이 각각 8, 6점을 기록했지만 현대건설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 2세트 후반 정관장 추격을 잘 뿌리쳤다. 정관장은 1세트 박은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21-24까지 쫓아갔지만 현대건설은 다음 랠리에서 양효진이 인쿠시가 시도한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기선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23-20 상황에서 카리의 퀵오픈으로 24-20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정관장이 정호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다음 랠리에서 박혜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현대건설은 2세트도 따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정관장에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세트 중반 17-1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정관장은 힘든 1월을 보내고 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1월을 시작했지만 이후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인기몰이'와 '관중 동원력'에서 만큼은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인쿠시는 한계가 명확하다. 자네테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결국 1월 마지막 날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정관장은 오는 2월 3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다음날인 2월 4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연승 도전에 나선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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