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연패 탈출 노리는 김우재 감독 “우리에게도 기회 올 것”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2-11 18:49:4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5연패 중인 가운데 김우재 감독은 기회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홈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라운드 초반까지 2위 경쟁 중이던 IBK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져 2위 GS칼텍스와 격차가 벌어졌다(GS칼텍스 승점 20점, IBK기업은행 16점). 2위 추격과 함께 연패 탈출을 위해서도 오늘 승리가 절실하다. GS칼텍스 상대로는 1, 2라운드 모두 패했다. 1라운드에는 5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2라운드에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0-3 완패를 당했다.

IBK기업은행 최근 두 경기 패배는 이길 수 있는 경기 혹은 앞서던 세트를 넘겨줬다는 점에서 더 좋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이를 두고 선수단이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김 감독은 “그 부분이 분위기를 내주는 원인이다. 초반에 잘 될 때는 지던 경기에서 이겼는데 최근에는 이기고 있거나 이겼어야 할 경기에서 패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린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고 본다. 이 분위기를 벗어나고자 선수들도 노력 중이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라고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주포 라자레바도 주춤했다. 12월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는 3~5세트를 내주는 과정에 승부처에서 범실이 나왔고 직전 12월 5일 KGC인삼공사전에는 14점, 공격 성공률 31.58%로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세터와 라자레바가 조금 안 맞았다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눴고 조율 중이다. 송화는 믿고 올려줄 때 처리해줬으면 하고 라자레바는 좀 더 좋은 볼이 오길 바라는 것이다. 노력하면서 채워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 상대로는 역시 상대 공격적인 서브를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5세트 끝에 패한 1라운드 맞대결도 4세트 중반 이후 상대 서브 집중 견제를 받던 표승주가 끝내 흔들리면서 패했고 2라운드 경기는 팀 리시브 효율이 5.48%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워낙 좋은 서브를 가진 팀이다. 표승주를 잘 알아서인지 목적타 서브를 집중한다”라며 “개인이 견뎌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라고 했다. 어느 정도 본인도 견뎌주고 다른 선수도 도와줘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