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신진식 감독 “세터 김형진, 더 편하게 뛰었으면”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08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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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 항의, 장병철 감독 “예측 판독에 대해 항의한 것”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경기 후 세터 김형진을 독려했다.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는 삼성화재의 3-0 승리로 끝났다.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 우리카드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했다.

승장 _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Q. 셧아웃 승리였다.
1세트 졌으면 힘든 경기 했을 거다. 초반 김형진 집중력이 굉장히 좋지 않아서 교체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좀 어렵게 풀어갔다. 다행히 한국전력 쪽 범실로 흐름이 우리에게 오지 않았나 싶다.

Q. 세터 김형진 플레이를 돌아보자면.
세트 별로 기복이 있다. 편하게 하면 되는데 너무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건 연륜이 쌓여야 해결될 문제인 것 같다. 선배들 공 올려주기에는 부담감이 많다. 달래도 안 되고 혼내도 안 되니. 발전이 필요하다. 연습 때 해주는 것만 나와도 충분한데, 뭔가 다른 걸 하려고 하니 잘 안 된다. 연습 때는 지금보다 잘 한다. TV도 안 나오고 관중도 없어선지 몰라도 공 스피드도 잘 나오고 정확하게 가는 편이다. 좀 더 편하게 뛰었으면 한다.

Q. 산탄젤로가 모처럼 좋았다.
한국전력 블로킹이 낮아서 그런 것도 있다.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공격 들어가는 스피드가 너무 안 나왔다. 경기하면서 계속 이야기하긴 했다. 훈련할 때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 새 신발을 신어서 뒤꿈치가 까져 있더라. 그래서 제대로 못 들어가는 것 같더라.

Q.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템포로 할 것인지.
계속 낮게 가는 게 맞다. 점프 좋고 스피드가 나쁜 편이 아니라서 산탄젤로를 살리려면 지금처럼 해야 한다.

Q. 승점 싸움은 잘 하고 있다.
우리카드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직전 경기가 매우 아쉽다. 상위권 팀을 잡아야 마지막까지 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점수가 좋다고 해서 마음 놓고 있어선 안 된다.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이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른다. 중간에 껴 있으니 불안하다.



패장_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Q. 경기를 돌아보자면.
초반 1세트 흐름이 좋았다. 한두 개 서브 커버가 안 되면서 역전패했다. 흐름이 넘어가면서 경기를 총체적으로 어렵게 보냈다. 1세트가 고비였는데, 그걸 넘기지 못했다.

Q. 범실이 많았다.
그런 범실들은 아쉬움 많이 남는다. 센터라인 침범이나 네트터치 등이 나온 것은 선수들이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 긴장감 때문에 나온 문제였다.

Q. 2세트 판독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는데.
확실하게 보고 나서 판독을 해야 하는데 그 화면만으로 판독은 정확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 항의했다. 보이는 것만으로 판독을 해야 하는데 예측 판독을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다.

Q. 오재성이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는 잘 해줬다. 아직까진 감각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그걸 찾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Q.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
선수들이 침체될까봐 걱정이 된다. 그 부분은 5일 정도 휴식기를 이용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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