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선수들 처져 있어 회식 한 번 했죠"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08 13:27:00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가라앉은 분위기를 풀어줄 겸 회식 한 번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4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잘 따라붙다가도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아쉽게 무너졌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경기는 항상 아쉽다. 이길 때도 아쉬움은 있다. 졌으니 회식 한 번 했다. 선수들 기분도 풀어줄 겸 해서 그랬다. 잘 하고 있으니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마음 다잡아보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외인 산탄젤로는 초반 활약과 달리 최근 들어 다소 처지고 있다. 신 감독은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잘 안 되니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볼 높이를 조금 낮춰 하고 있는데, 이것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 조율을 해 맞춰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터 김형진에게 많은 게 달렸다는 뜻이었다. 신 감독은 “김형진은 잘 하고 있지만, 안 될 때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기복이 있는데 그건 연륜이 더 쌓여야 잘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진식 감독은 “스타팅에 변화는 없다. 산탄젤로를 우선으로 내세울 생각이다. 정성규와 구본승 신인 대결 구도가 이슈지만, 그렇다고 선발로 정성규를 넣을 생각은 없다”라며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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