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4연패’ 석진욱 감독의 조치 “조재성, WS로 출전한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06 18:41:00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석진욱 감독이 새로운 라인업을 내세운다.
OK저축은행은 6일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경쟁을 하던 OK저축은행은 부상 변수로 4연패에 빠져 5위로 처졌다. 대한항공과는 올 시즌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연패가 길어지는 상황이지만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연패에 대해선 따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팀 분위기가 떨어진 게 걱정이다”라고 연패보다 떨어진 분위기를 강조했다. 석 감독은 “연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언젠가는 끊으리라 본다. 팀 분위기를 올리는 게 먼저고 분위기가 좋아지면 달라지리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OK저축은행의 연패는 부상이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한다. 레오가 직전 경기에서야 복귀했고 송명근과 이민규는 부상을 달고 있는 채로 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리베로 조국기도 발목이 좋지 않다. 석 감독은 “이민규와 조국기는 아예 안 데려왔다. 이민규는 절뚝거리며 경기하는 수준이고 조국기도 발목이 많이 안 좋아 움직임에 지장이 있다”라고 밝혔다.
석 감독은 “아프다고 하니 경기 중에 강하게 질책하거나 밀어붙이지 못했다. 경기에 힘이 빠진다고 생각해 아예 빼고 왔다. 리베로 자리는 이시몬이 나선다. 곽명우가 선발 세터다”라고 이날 라인업 운영과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고민거리로 떠오른 송명근의 윙스파이커 파트너로도 새로운 선수가 등장한다. 그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오던 조재성이 윙스파이커로 출전한다. 석 감독은 비시즌 조재성을 윙스파이커로 기용하기 위해 리시브 훈련도 병행한 바 있다. 석 감독은 “우선 리시브가 되어야 하지만 테스트도 할 겸 출전한다. 레오가 다치면서 마저 준비가 안 된 것도 있다”라며 “대한항공이 워낙 서브가 강해 고전하리라 예상은 한다. 우리도 강하게 가보자는 생각에 선발로 넣었다”라고 조재성 윙스파이커 선발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3일 KB손해보험전에서 교체 출전한 레오는 선발로 나선다. 석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은 복귀한 지 3일밖에 안 됐다. 선수도 나도 불안했다. 오늘은 훈련도 전부 소화해 안정감을 찾았다. 레오도 코트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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