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최태웅 감독 "선발 문성민, 리더 역할 다했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05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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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마감, 장병철 감독 "준비과정에서 선수들 자만심 보여"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게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간 시즌 3차전은 현대캐피탈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전력을 잡았다. 2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연승을 마감했다.

승장_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Q. 셧아웃 승리였다.
타 팀보다는 한국전력과 할 때 점수가 박빙으로 가게 되면 당황해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모습 없이 여유를 가졌던 것 같다. 선수들이 위기에서 잘 이겨냈다.

Q. 다우디 효과를 본 것인지.
다우디 컨디션이 좋았다. 본인도 공을 많이 때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확실히 공격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점유율이나 분배보다도 다우디가 상승을 하면서 경기를 할 때 더 살려주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다.

Q. 선발로 나선 문성민 활약은 어땠는지.
배구 실력 뿐 아니라 리더로서 팀을 장악하는 능력이 있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하고 있다.

Q. 전광인은 다음 경기서 출전하는지.
훈련을 좀 더 해봐야 한다. 전광인 부상 부위도 체크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과 부상 정도를 체크한 뒤에 결정하겠다.


패장_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Q. 연승 후 완패였다.
훈련 과정에서 자만심이 보였다. 그런 부분을 질타했는데, 과정이 좋지 않으니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 같다. 컨트롤하지 못했던 건 내 책임이다.

Q. 세트 후반에 처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초중반 차고 올라갈 기회가 여럿 있었다. 갈수록 뒷심 부족으로 인해 분위기를 내줬다. 그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Q. 세터 고민이 보이는 경기였다.
선발 세터 이호건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신인 김명관은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어 투입하지 않았고 제2 세터로 이민욱이 좀 더 준비해줘야 한다.

Q. 경기 후 가빈이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빈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보니까 경기 전부터 이런저런 고민을 같이 했었다. 더 잘해보려고 했는데 공이 정확하게 오질 않으니 답답해했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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