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장병철 감독, 최근 2연승에도 “선수들, 더 긴장해야 한다”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05 18:52:00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장병철 감독이 최근 연승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시즌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최근 한국전력은 2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또한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두 번 붙어 모두 이겼다.
경기에 앞서 열린 사전인터뷰에서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그런 기록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라며 “객관적인 승률이 좋지 않다. 다만 정준호가 합류하면서 중앙이 안정을 찾아 다행이다. 방심하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여러 신예 선수들 활약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장 감독은 “여러 새로운 얼굴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팀 미래가 밝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고 경기를 대충 할 순 없다. 매 경기 베스트 전력으로 싸워야 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좋은 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만족해 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장 감독은 팀 분위기 다잡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승을 너무 기뻐하지 말라고 했다. 최근 다시 나태해진 것 같아 한 마디 했다. 더 긴장해야 한다. 한 번 무너지게 되면 다시 정상 궤도로 올리는 게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상대 현대캐피탈에 대해서는 “외인 다우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문성민까지 돌아왔으니 진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 2라운드 때 이길 수 있었던 건 범실이 적었기 때문이다. 범실을 줄인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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