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부상자 많은 OK’ 석진욱 감독 “레오, 1~2경기 안에 복귀하길”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29 18:45:00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레오를 비롯한 현재 팀 부상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OK저축은행은 29일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2연패로 7승 4패 승점 20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선두권 추격을 위해서는 승점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에 3-0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현재 부상자가 많다. 경기에 나서기는 하지만 송명근과 이민규 모두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특히 석 감독은 세터진의 부상 공백을 걱정했다. “곽명우가 손목과 손가락에 염좌가 생겨 세트하는 데 불편함을 느껴서 오늘 아예 뺐다. 이민규도 무릎이 많이 안 좋아서 훈련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다. 세터 자리가 가장 걱정이다.”
백업 세터로 나와야 할 곽명우가 빠지면서 OK저축은행은 이태봉을 추가등록선수로 전환했다.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된 이태봉은 지명 당시 윙스파이커와 세터로 등록됐다. 이번에는 백업 세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석 감독은 “처음 데려왔을 때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 밝고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많이 물어봤다”라고 이태봉에 대해 언급했다. 석 감독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경기에 뛸 정도는 아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데려왔다”라고 현실적인 활용도에 대해 덧붙였다.
예상보다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외국인 선수, 레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석 감독은 “많이 호전됐다. 마지막까지 점검을 잘하고 복귀해야 한다”라며 “한두 경기 안에 돌아온다면 좋을 것 같다. 그 정도로 몸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레오 몸 상태를 전했다.
석 감독은 주전 리베로 조국기도 발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올 시즌 윙스파이커로 출전하던 이시몬이 오늘은 다시 리베로로 투입될 예정이다. 석 감독은 리시브 상황에서는 조국기, 디그 상황에서는 이시몬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최홍석에 대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전력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최홍석은 24일 현대캐피탈전에 2~3세트 선발 투입돼 5점을 기록했다. 석 감독은 “훈련을 해봤는데 많이 떨어져 있다. 훈련 막판에 자기가 어떤 게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젊은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리더라. 문제점 파악도 빨리했고 훈련을 통해 보완하는 중이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석 감독은 “마인드나 실력은 만족한다. 정 안되면 교체로 투입할 생각이다. 지금 투입했다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일까 봐 더 훈련하고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최홍석의 향후 활용도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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