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훈련도 문제없다' 다우디 “즐기고 있어 어려움은 없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1-28 21:45:00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연습은 즐겨야 한다. 즐기고 있어 어려움은 없다. 나의 변화를 위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25-23, 25-21, 27-25)으로 승리하며 1라운드 리벤지 매치서 웃었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25점, 68.75%의 높은 공격성공률 기록했다. 특히 2세트에만 12점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합류 후 팀 2연승을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다우디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은 좋다. 그냥 팀으로서 같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다우디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나무랄 데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서브와 기본기를 좀 더 다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야간에 보충훈련을 따로 한다고 밝혔다. 다우디는 “연습은 즐겨야 한다. 즐기고 있어 어려움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항상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피곤하진 않다. 나의 변화를 위한 것이다.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적장 대한항공에 대해 다우디는 “1위라는 팀, 강한 팀, 비예나가 있는 팀이라는 사실만 알았다”라고 전했다.
다우디는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해 빠르게 적응 중이라고 최태웅 감독이 전했다. 다우디에게 어떤 선수가 도움을 많이 주냐고 물어봤다. “특정 선수기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도움을 주려 노력한다.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짧게나마 경험한 한국배구의 인상에 대해 물었다. “홈이든 어웨이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동 받았다.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 중 블로킹에 맞았는지를 밝히며 정직하게 서로를 존중해주는 면이 좋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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