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나경복 “욕심 좀 부렸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1-27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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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나경복이 프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1,25-18)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공격과 서브(9-2), 블로킹(11-3)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범실 12개로 상대보다 11개나 적었다.

이날 우리카드 나경복은 서브 5, 블로킹 3, 후위 3으로 자신의 프로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또한 팀내 최다 16점을 선사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로 들어온 나경복은 “꼭 해보고 싶었다. 운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노)재욱이 형이 '기회는 온다고 잡아보라'라고 해서 욕심을 좀 부렸다”라며 능청스레 말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연승을 달리는 최근 4경기 동안 나경복이 외인 펠리페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나경복은 리시브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그만큼 2단 공격을 처리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작년에 비해선 크게 부담이 줄었다. (한)성정이나 (황)경민이 쪽에서 잘해주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황경민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나의 2년차와 경민이의 2년차는 완전히 다르다. 나는 그때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경민이가 훨씬 월등하다”라고 웃어보였다.

우리카드는 승점 24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대한항공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라운드 모두 대한항공에 패한 우리카드다. 나경복은 “워낙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 한 번 쯤은 넘어야 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장충체육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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