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39점 맹폭’ 한국전력, KB 잡고 3연패 탈출...KB는 11연패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1-26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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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한국전력이 리벤지 매치서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17, 25-22)으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가빈이 블로킹 6개, 서브 2개 포함 39점을 퍼부었다. 김인혁, 구본승이 각각 11점씩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팀 창단 이후 최다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첫 세트를 가져왔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한국민, 김정호가 19, 13점씩을 올렸지만 승부처의 순간 범실이 아쉬웠다. 블로킹(11-17)과 서브(2-5)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1세트 KB손해보험은 좌우쌍포가 활약했다. 김정호, 한국민이 나란히 5점을 올렸다. 초반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2점차 뒤처졌었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묶어 16-15로 역전했다. 한국민의 오픈 공격, 블로킹과 김정호의 다이렉트로 3점차 점수를 벌렸다. 김학민이 가빈을 차단하며 23-19, 상대 범실로 25-20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가빈과 김인혁으로 이어지는 강서브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11-4 리드를 잡았다. 장준호의 블로킹도 더해졌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한 점차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한국전력이 다시 4점차 점수를 벌렸다. 세트 후반 김정호가 힘을 냈지만 한국전력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1-1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한국전력이 기세를 이어갔다. 0-3으로 뒤처졌지만 상대가 범실한 틈에 블로킹과 가빈이 득점을 뽑아내며 13-8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서버 손주상의 서브도 연이어 터지며 7점차 승기를 잡았다. 장준호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25-17 세트를 챙긴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세트 내내 2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18-15 점수를 쌓았다. 가빈의 블로킹도 더해졌다. KB손해보험은 끝까지 쫓아갔지만 가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23-20 쐐기를 박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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