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보러 와요"… 프로배구단, 수험생 이벤트 실시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15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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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지참시 입장권 무료, 파격할인 혜택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V-리그 각 구단들이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4일 끝났다. 이에 V-리그 몇몇 구단들은 공부로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최근 5연승 및 남자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은 '수험생 FREE PASS DAY'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험생들은 2020학년도 수험표 지참 시 20일 0K저축은행, 28일 현대캐피탈, 12월 12일 KB손해보험, 12월 15일 삼성화재, 12월 22일 한국전력전까지 총 5경기를 일반석에 한해 무료입장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미 수능일에 이벤트를 실시했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전에서 수험생을 무료로 입장시켰으며 교복 착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험생이 아니어도 교복을 입었으면 입장권 50% 할인, 15명을 대상으로 선수단 입장 시 하이파이브 등을 했다. 수험생들은 앞으로도 수험표를 지참하면 12월 17일 흥국생명전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수원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쓰는 두 구단,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국전력은 체육관 3층 비지정석에 한한 무료입장은 물론이고 지정석(V라운지석, 커플석, 하이파이브석 등) 입장시에도 8,000원을 할인한다. 예를 들어 9,000원에 예매되고 있는 2층 지정석 같은 경우엔 1,000원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수험표 지참 시 2019~2020시즌 잔여 모든 홈경기(정규리그만)를 일반석에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세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순항 중인 OK저축은행은 16일 KB손해보험전을 '청소년 데이'로 지정했다. 당일 모든 수험생들은 수험표 지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리더스에서 제공하는 마스크팩도 증정한다. 이날 입장하는 모든 청소년들은 2층 일반석에 한해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수험표를 들고 매표소를 찾은 수험생에게 체육관 전 좌석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23일 IBK기업은행, 12월 4일 GS칼텍스, 12월 12일 흥국생명, 12월 18일 KGC인삼공사전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우리카드 홈 체육관을 찾은 수험생들도 수험표만 들면 오는 12월 31일까지 비지정석에 한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외 구단들도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공부로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이 배구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하다.

사진_각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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