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연승 노리는 장병철 감독 “WS 선발은 김인혁-공재학으로”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14 18:40: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4일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8일 현대캐피탈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5일 휴식 이후 대한항공을 맞아 2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0-3으로 패했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한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10일 삼성화재전에서 오른손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한선수는 3~4주 정도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그래도 대한항공은 워낙 선수 구성이 좋다. 한선수가 없어도 전력투구를 해야만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라고 경계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이 1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한 두 팀 중 한 팀이다(나머지 한 팀은 OK저축은행). 당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강서브에 무너지며 패했다. 장 감독은 “대한항공은 선수 전원이 서브 위력이 강하다. 쉬는 동안 그 점을 가장 많이 준비했다. 잘 견뎌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윙스파이커로는 김인혁과 공재학이 나온다. 신으뜸과 구본승, 최홍석까지 백업으로 대기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발로 나올 김인혁은 8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무려 서브 에이스 10개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선수 기준 V-리그 최다기록이었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도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장 감독은 “오히려 한 경기에서 그렇게 하면 선수에게 부담이 된다. 상대도 대비한다. 경기 후 서브 연습하는데 오히려 리듬이 별로였다”라고 걱정했다.
장 감독은 “본래 때리던 것에서 힘을 빼고 서브 템포를 가져가야 한다. 그래도 어제 연습해보니 감을 조금 찾은 것 같다. 하지만 서브에서 크게 기대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모든 선수가 잘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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