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조재성 38점’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3-2 신승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1-13 21:13:00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OK저축은행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15-25, 25-21, 18-25, 15-13)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승점 2점을 챙기며 1위 대한항공과 승점 동률(17점)을 이뤘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득실률(1.667, 대한항공 1.9)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송명근 21점, 조재성 17점을 선사했다. 블로킹(15-9)과 서브(10-8)에서 모두 상대에 앞섰다.
삼성화재는 지난 경기에 이어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를 떠안았다. 박철우가 팀 내 최다 23점을 올렸다. 박상하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지석도 8점을 기록했지만 팀 리시브가 흔들렸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서브로 재미를 봤다. 시작과 함께 터진 송명근의 서브와 신인 김웅비, 마지막 전진선의 에이스를 끝으로 서브로만 5점을 터뜨렸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박철우의 오픈 공격과 교체 투입된 이지석의 활약에 뒤를 추격했지만 상대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25-18 OK저축은행이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반대양상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블로킹과 서브로 앞서갔다. 8-8동점을 허용했지만 김형진의 서브에 OK저축은행이 흔들렸다. 이지석의 시간차 공격도 통했다. 신인 신장호의 서브에이스와 박상하의 속공, 블로킹으로 8점차 승기를 잡으며 1-1 세트 균형을 맞췄다.
OK저축은행 조재성의 서브타임 때 3세트 균형이 깨졌다. 에이스와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7점차로 벌어졌다. 세터 이민규와 공격수들의 호흡도 맞아떨어졌다. 삼성화재는 신인 신장호가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오며 4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정성규도 힘을 보태며 뒤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리시브가 흔들리며 세트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 삼성화재 정성규가 포효했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불안하게 올라오는 공까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분위기를 올리며 5점차 도망갔다. 15-8로 기세를 잡은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한상길의 서브에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박철우, 정성규에 힘입어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OK저축은행 이민규가 블로킹을 연이어 터뜨렸다.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와 박철우의 공격으로 6-6 맞불을 놨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대범실로 OK저축은행이 승리했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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