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박기원 감독이 말하는 삼성화재 "부족한 점이 없어 보여"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10 13:39:00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현재 수준에서 봤을 때 삼성화재는 부족한 점이 없어 보인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가진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4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어떤 승리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경기 전 박기원 감독은 "팀 분위기는 경기에서 이기면 좋아지게 되어 있다. 현재 팀 분위기에 이상은 없다"라고 짧은 운을 뗐다.
박기원 감독은 이날 곽승석 대신 손현종을 윙스파이커 선발로 내보낸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곽승석은 이날 웜업존에서 출발한다. 비시즌에 국가대표로도 나갔다 오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지금쯤은 조금 쉬어도 괜찮다. 승석이 빈자리는 (손)현종이가 채운다"라고 말했다.
각 팀들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이 열리기 전에 많은 승점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곽승석, 정지석, 한선수 등 주전 대부분의 차출이 유력한 대한항공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없어도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전적으로 대표팀을 지원할 생각이다. 이제까지 그렇게 해왔다. 선수들이 빠져 승리를 못 챙겼다는 것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대표팀이 올림픽 티켓을 땄으면 좋겠다."
대한항공은 시즌 첫 패배를 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맛봤다. 당시 대한항공은 박철우와 김나운을 제어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삼성화재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리시브, 수비, 공격 모두 준수하다. 끈기는 어느 팀보다 탁월하다. 삼성화재는 현재 수준에서 봤을 때 부족한 점이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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