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시즌 2승 도전' 장병철 감독 "최홍석이 살아나야 팀도 산다"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08 18:50:00
[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최홍석이 살아나야 가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홍석이가 얼른 살아났으면 좋겠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1승 5패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통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경기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의 얼굴이 어두운데 표정도 밝고, 자신 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일 OK저축은행전 경기 후 5일 동안 경기가 없었다. 장 감독은 5일 동안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5일 동안 리시브나 공격 부분 등 기본기 훈련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또한 선수들의 감각이나 투지를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는데 경기에서 나타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신인 선수들의 투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구본승, 김명관 등은 즉각 투입이 가능하다. 김준홍은 아직 조금 더 훈련을 해야 할 거 같다. 세대교체의 시기가 왔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는 신인 선수들을 넣으려고 구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매 경기 가빈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가빈은 최근 경기인 OK저축은행전에서도 17점, 공격 성공률 40%를 기록했고 공격 점유율은 45%에 달했다. 이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지는 거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다. 경기에서 지고 나면 이틀간은 잠을 설친다. 팀패배가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멘탈도 좋고, 활약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다. 우리 팀 구성원들이 조금 더 가빈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윙스파이커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최홍석도 수술 후유증을 조금씩 털어내 정상 컨디션에 올라오고 있다. 최홍석이 살아나야 가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홍석이가 얼른 살아나 팀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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