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길어지는 연패’ KB 권순찬 감독 “김정호-정동근, 이겨내야 한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07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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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요구했다.

KB손해보험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매 경기 유리한 고지가 있음에도 살리지 못하며 연패가 길어졌다. 결정적인 순간 흔들리는 리시브도 반복되는 문제점이다.

2라운드를 앞둔 권순찬 감독은 최근 팀의 문제를 두고 자신감을 언급했다. 권 감독은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중요한 순간에 부담스러워한다. 미팅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이겨나가야 한다”라고 2라운드를 앞둔 각오에 대해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정동근과 김정호를 주전 윙스파이커로 기용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KB손해보험 미래의 주축이 되어줘야 할 선수들이지만 기복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이에 권 감독은 “두 선수가 시즌 시작부터 주전으로 뛴 게 처음이다. 잘하다가도 긴장하면 남들 두세 배는 하는 것 같다”라고 진단한다.

이어 “이건 경험으로 이겨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당장 잘하라고 해도 쉽지 않다. 훈련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니까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에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외국인 선수 브람이다. 브람은 경기마다, 경기 중에도 세트마다 기복이 큰 상황이다. 특히 경기가 길어질수록 결정력이 떨어진다. 권 감독은 “기록은 좋은데 효율은 떨어진다. 다만 그걸 두고 브람 탓만 할 수는 없다”라며 “경기는 다 잘해야 이긴다. 브람도 본인이 더 힘들 것이다. 여기서 더 뭐라고 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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