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승’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1세트 뒤집은 것이 승인”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1-06 21:11:00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공 컨트롤에서 상대에 밀렸다”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박기원 감독은 1세트를 승부처 순간으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2, 25-17)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 뒤쳐진 상황서 블로킹과 서브로 상황을 뒤집었다. 승전보를 울리며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뒷심이 부족했다. 대한항공에 2연패를 당했다.
승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개막 후 첫 3연승이다.
1세트 역전해서 가져온 것이 승리 요인이다. 비예나 공격 성공률도 높았다. 예민한 시기에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Q. 지고 있어도 끝까지 물고 늘어진 부분이 보였다.
이기니까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밖에서 보면 ‘느슨하게 경기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간의 믿음이 있다. 자신이 있고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Q. 빡빡한 일정 속 어떻게 체력 회복을 하는지
선수들 기분 살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스케줄은 정해져 있으니까 훈련 할 때 힐링 쪽으로 중점을 둔다.
Q. 오늘 경기 역시 서브범실이 많았다.
강서브를 때리기 위해서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 범실이 나지 않는다면 금상첨화지만 어렵다.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입장이다.

패장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공을 다루는 기술과 세터에서 갈렸다고 본다. 하이볼 처리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1세트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했다. 선수들과 이야기 해 봐야할 문제다.
Q. 펠리페가 시간이 지날수록 주춤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습관이 나왔다. 잔재주를 부리려고 했다. 토스 구질에 따라 공격이 달라지겠지만 외국인선수는 공 처리 능력을 키워야한다.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 3라운드 끝날 때 쯤 만들어 질 것이다.
Q. 승부처의 순간 범실도 많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공을 컨트롤 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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