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최태웅 감독이 선수단에게 전한 한마디 "단단한 팀으로 가보자"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01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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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이정원 기자] "국내 선수들끼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해보자."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삼성화재와 시즌 첫 'V-클래식 매치'를 가진다.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외인도 없고 리그 성적 역시 1승 3패(승점 3점)로 최하위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신영석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큰 부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허리 근육이 뭉쳐있다. 신영석 대신 차영석이 먼저 나선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외인 에르난데스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들이 유럽을 돌고 있다. 진전 정도에 묻자 최 감독은 "좋은 소식을 들려줘야 되는데 아직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지는 않다.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밤을 새우고 있다.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수술이 잘 됐다. 본인도 수술이 잘 돼서 엄청 좋아하더라. 하지만 우리 팀이 에르난데스의 재활을 기다리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재활이 워낙 길고 팀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는 부상을 당했고, 팀도 최하위다. 이럴 때일수록 팀 분위기를 다스리는 게 중요한 법.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많이 할까.

"선수들을 격려하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다. '조금 더 버티고, 단단한 팀으로 가보자'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국내 선수들끼리도 버텨보자'라고 말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최태웅 감독은 "삼성화재의 최근 기세가 좋다.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V-클래식 매치'라는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더 신나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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