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부상 털고 나가자!' 남자부 감독 7인의 힘찬 출사표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0-10 16:12:00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광준 기자] '부상 걱정 이겨내고 앞으로 나가자!'
10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시즌 개막(12일)을 이틀 앞두고 각 팀 감독들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남자부 일곱 팀 감독들은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출사표 가운데에는 빠지지 않고 부상 이야기가 나왔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다음은 각 팀 감독들의 출사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팀에 부상선수들이 많아 비시즌 회복에 중점을 뒀다. 또 어린 선수들 기량 발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이들 올라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아직 부상선수들 회복이 모자란 편이다. 전광인, 에르난데스 등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 잘 극복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비시즌은 ‘부상과의 전쟁’이었다. 그 정도로 부상자들이 많았다. 다행히 잘 이겨내고 컵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리그 준비과정에 차질은 좀 있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전 선수들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세터와 한성정, 황경민 호흡 맞추기에 포인트를 맞췄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부상선수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도 부상선수가 많았다. 비시즌 선수가 없어 기존 선수들 몇 명만으로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피로누적이 된 상태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아마 부상선수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기존 선수들 가지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메인은 ‘범실 줄이기’였다. 안 되는 건 고치고, 좋은 전략은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주 강조했다.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부상을 당해 교체하게 됐다. 여러 분들이 걱정하실 것 같은데 국내 선수들이 한 단계 훈련 통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곧 브람이 합류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처음 부임하면서 선수들을 보니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걸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컵 대회 치르면서 걱정과 염려를 하는 분들이 많다.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이를 기쁨과 환호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_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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