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수원시청, 라이벌 양산시청에 셧아웃 완승… 무실세트 우승

아마배구 / 이광준 / 2019-10-09 16:12: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세화여고체육관/이광준 기자] 수원시청이 양산시청을 제압하고 여자일반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수원시청(경기)은 9일 서울 세화여고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여자일반부 양산시청(경남)과 결승전에서 3-0(25-18, 25-18, 25-21)으로 완승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일반부 결승은 여자실업 양대 산맥인 수원시청과 양산시청 맞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3-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경기가 끝났다.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 8강과 4강 모두 3-0으로 이겼다. 결승전마저 셧아웃으로 끝내면서 대회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두 팀 승부를 가른 건 공격 결정력이었다. 날개 위주 단순한 공격패턴을 보인 양산시청과 달리 수원시청은 좌우와 중앙 공격옵션까지 적절히 활용했다. 수원시청은 주포 이민주와 최지유, 중앙에서 정현주가 공격을 함께 담당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1세트 수원시청은 이윤정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12-9로 리드한 수원시청은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수비 이후 반격 과정이 매끄러웠다. 반면 양산시청은 확실한 득점옵션이 없어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수원시청이 1세트를 25-18로 따내 먼저 앞서갔다. 양산시청은 1세트 아쉬움을 딛고 기운을 냈다. 그러나 화력 차이가 눈에 보였다. 수원시청은 이민주와 최지유 좌우 쌍포가 함께 득점에 가담해 나갔다. 11-9로 수원시청이 우위에 섰다. 위기 때마다 터진 수원시청 정현주의 이동공격은 팀에 활기를 더했다. 2세트 역시 수원시청이 25-18로 잡아내면서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양산시청은 3세트 초반 12-7로 앞서 나가면서 반격에 나섰다. 수원시청은 경기를 끌지 않겠다는 듯 투혼을 발휘했다. 끈질긴 수비로 13-1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수원시청은 이후 14-14서 내리 4득점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양산시청은 20점을 넘긴 상황에서 21-22로 추격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수원시청 이예림이 마지막 3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세트스코어 3-0, 수원시청의 승리였다.


사진_세화여고체육관/이광준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