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컵 대회 최초 4만 관중 돌파’ 뜨겁게 응답한 순천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0-06 18:13:00
[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순천 배구 팬의 열기 속에 컵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6일 남자부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여자부가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남자부가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렸다. 마지막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14년 안산대회 이후 5년 만에 컵 대회 타이틀을 추가했다.
이번 컵 대회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며 최근 올라온 배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호남권에서 최초로 열린 프로배구대회라는 점에서 지역 시민들의 더 열띤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제천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과 비교해 올해는 3,395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해(2,801명)보다 확연히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남자부 개막전에는 무려 4,808명이 찾아왔다. 평균 관중으로 비교해도 지난해 2,211명, 올해는 3,136명에 달했다. 총 관중도 지난해 17,690명에서 올해 25,084명으로 크게 늘었다.
남녀부를 합친 관중도 지난해보다 올해 크게 상승했다. 올해 남녀부 총 관중은 40,830명이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컵 대회 역사상 최초로 총 관중 4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역시 총 34,104명의 관중이 찾아와 컵 대회 남녀부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컵 대회를 마친 프로배구는 10월 12일부터 남자부를 시작으로 2019~2020 V-리그에 돌입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여자부는 일주일 뒤인 10월 19일 막을 올리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여자부 첫 경기를 가진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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