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신영철 감독의 구상 “한정훈 긍정적, 먼저 출격한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0-0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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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컵 대회 마지막 경기 라인업 운용을 전했다.

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마지막 일정이 열린다. 1승 1패씩을 기록 중인 우리카드와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승리 팀은 준결승에 진출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직전 한국전력전에 이어 이날도 김광국과 한정훈이 먼저 투입된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노재욱은 경기에 뛸 수 있지만 허리가 조금 좋지 않다고 해서 오늘도 컨디션 조절차 빼줬다. 정규시즌 대비도 해야 하고 김광국도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윙스파이커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신 감독은 “한성정도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무릎이 조금 안 좋다고 해서 휴식을 줬다. 황경민과 한성정은 비시즌 거의 쉬지도 못하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라며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넣을 생각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그리고 한정훈 경기력이 괜찮다. 정훈이도 이렇게 경기에 나서야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한성정과 선의의 경쟁을 치를 것이다”라고 한정훈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한정훈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삼성화재에서 자유신분 선수로 공시됐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와 계약했고 컵 대회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9점을 기록했다.




상무 박삼용 감독은 “아무래도 곤란한 부분은 있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이 말한 곤란한 부분은 대회 일정이었다. 컵 대회에 참가 중인 상무는 7일부터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경기가 있다. 만약 상무가 결승전까지 올라간다면 이날 경기부터 전국체전 결승전까지 최대 6연전을 치를 수도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 체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이기고 돌풍을 기대한 팬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회 일정이 빠듯하니 여러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다. 부담도 되고 곤란하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컵 대회를 앞두고 밝힌 목표는 1승 이상이었다. 상무는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꺾으며 자신들의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 박 감독은 “경기를 일부러 질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대표팀 일정으로 지친 선수도 많다. 전국체전도 우리에겐 중요하기에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상무는 KB손해보험전과 비슷한 라인업으로 나온다. 당시 출전한 정수용과 배인호가 이날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 감독은 “김재휘는 입대 당시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아킬레스건과 무릎이 좋지 않다. 전국체전에서도 곧장 뛰기는 힘들다”라며 “허수봉은 젊은 선수라 부담이 덜하지만 체력을 비축해둘 필요가 있다. 백업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해야 한다”라고 라인업 운용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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