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주전 출격'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1승 2패 마무리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0-03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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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3세트까지 주전 선수를 내보낸 현대캐피탈이 컵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3-25, 25-23, 25-23)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승 2패로 컵 대회를 마쳤다. OK저축은행도 1승 2패로 세 팀이 1승 2패 동률이 됐지만 OK저축은행이 세트 득실에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은 40개에 달했지만 블로킹에서 13-6으로 크게 앞섰다. 공격에서는 문성민이 13점, 에르난데스가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레오가 18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미들블로커의 힘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OK저축은행은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문성민의 득점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서브가 상대 범실을 유도해 1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은 2세트도 팽팽했다. 이번에도 리드를 주고받았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레오의 활약으로 11-6까지 앞섰다. 현대캐피탈도 에르난데스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을 올려 추격했고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범실로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레오의 서브로 범실을 유도해 24-22를 만들었고 상대 서브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올려 2세트를 따냈다. 4강 진출에 한 세트가 필요했던 OK저축은행은 2세트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초반 블로킹만 3개를 잡으며 4-0으로 출발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의 활약과 손주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도중 레오를 뺐음에도 힘을 냈다. 대신 들어간 조재성이 득점을 올렸고 블로킹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에 더해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까지 치열했다.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 서브를 바탕으로 추격했고 신영석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3세트까지 주전 멤버를 가동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 다시 백업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컵 대회에 주로 출전 중인 김지한과 차영석, 박준혁이 선발로 나왔고 전광인과 박주형, 이원중이 함께 나섰다. OK저축은행도 장준호, 전병선, 심경섭 등을 출전시켰다.

백업 선수들끼리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치고 나갔다. 김지한이 블로킹 포함 3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12-17까지 뒤졌던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세트 막판 속공에 이어 전광인의 득점으로 4세트를 가져와 승리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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