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송명근-레오 43점 합작’ OK저축은행, 삼성화재 3-1 격파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0-01 21:02:00
[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컵 대회 첫 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22, 25-18, 25-2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전 패배 이후 컵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전 승리를 거뒀다.
송명근과 레오가 팀을 이끌었다. 송명근은 이날 22점을 올렸고 레오는 경기 초반 난조를 보였지만 3세트 재투입 이후 살아나며 21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에서 16-7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가 공격 성공률 62.79%에 2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삼성화재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두 번의 블로킹과 박철우 서브 에이스로 7-4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좋은 수비 집중력과 속공 활용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이 많았고 연결 과정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손주형과 송명근 연속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쫓아가지 못했고 삼성화재가 박상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팽팽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OK저축은행은 교체 투입된 조재성과 송명근이 활약했다. 세트 막판까지 동점 상황이 길어진 가운데 세트 막판 조재성의 서브가 빛났다. 조재성의 강서브가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이어져 24-22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2세트처럼 점수를 주고받았다. 삼성화재가 이지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13-11로 앞섰지만 OK저축은행도 한상길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후 박원빈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원포인트 서버 전병선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격차를 벌린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은 4세트도 접전으로 출발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가 여전히 공격을 이끌었고 OK저축은행에서는 경기력을 회복한 레오와 송명근이 활약했다. 높은 수비 집중력도 선보였다. 세트 막판 OK저축은행이 기세를 잡았다.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22-19로 앞섰고 송명근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4세트를 가져와 승리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