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선수단 점검” 신진식-최태웅 감독이 보는 컵 대회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9-29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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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남자부 컵 대회 첫 경기에 나서는 최태웅, 신진식 감독이 선수단 운영 구상을 밝혔다.

2019 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대회(이하 순천·MG컵) 남자부가 2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A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남자부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선수단 컨디션 점검과 유망주 확인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전광인과 문성민이 비시즌 내내 재활에 매진했다. 최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현재 컨디션은 80% 정도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 시즌 주전으로 생각 중인 선수들을 1세트에는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표팀에 오랜 시간 다녀온 신영석과 최민호는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최 감독은 “신영석은 무릎이 좋지 않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대표팀에 다녀오고 볼 운동은 안 했다. 신영석, 최민호는 오늘 경기는 아예 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컵 대회에는 김지한, 박준혁 등 비시즌 좀 더 많은 땀을 흘린 젊은 선수들이 나설 것으로 밝혔다. “컵 대회는 비시즌 여름에 고생한 젊은 선수들이 좀 더 나올 것이다. 김지한은 비시즌 아포짓 스파이커에 좀 더 무게를 뒀는데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은석을 지명해 윙스파이커에 좀 더 치중했다. 박준혁과 김지한 등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현재 부상자가 많아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폐렴을 앓고 있는 송희채는 컵 대회에 전부 결장하며 지태환, 박철우 등도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도 발목 부상으로 컵 대회에 뛰지 못한다.

신 감독은 산탄젤로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신 감독은 “지금 통깁스를 했다. 다음 주 수요일, 목요일쯤에 깁스를 풀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교체 가능성을 묻자 신 감독은 “일단 상황을 봐야 하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심각한 건 아니다. 교체까지는 아직 생각 안 하고 있다”라며 “선수가 의욕도 있다. 시즌 초는 조금 어렵겠지만 이후 시즌을 소화하는 건 문제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신 감독은 리시브 라인 점검을 이번 컵 대회 관건으로 꼽았다. 특히 이승현과 백계중이 번갈아 들어갈 리베로 라인이 핵심이었다. 신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는 이승현이 주로 리시브를 맡았다. 백계중도 스파이크 서브는 잘 받는다. 경기 중에 여러 방면으로 시험하려 한다”라며 “지금은 (이)지석이가 윙스파이커로 나오지만 시즌 때는 송희채가 나온다. 우선 리시브 포메이션을 맞춰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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