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서브가 빛났던 우리카드 박광희, 임의탈퇴 공시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09-2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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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손해보험 시절 박광희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우리카드 리베로 박광희가 팀을 떠났다.

우리카드는 26일 한국배구연맹(KOVO) 홈페이지를 통해 박광희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했다.

우리카드 구단 관계자는 27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박)광희가 배구 말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 했다. 아직 어리다. 향후 계획은 오는 12월에 군 입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전역 후에 생활 체육 지도자를 꿈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영철 감독님도 광희의 앞날을 응원했다. 구단과도 트러블 없이 계약 과정을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계약 해지일은 지난 20일이었다.

박광희는 2017~2018 남자선수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두 시즌 동안 총 64경기를 뛰었다.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했다. 좋은 기본기와 안정적인 서브가 장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기엔 투입 시간이 너무 짧았다.

그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지난 5월 KB손해보험에서 우리카드로 넘어왔다. 3-3 트레이드를 통해 하현용, 이수황과 함께 왔다. 하지만 선수 생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 끝에 구단 측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OVO의 선수등록규정 제15조 제2항(임의탈퇴선수의 선수 복귀는 공시 일로부터 1개월이 경과하여야 하며,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하여야 한다)에 따르면 박광희는 우리카드로 복귀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지수로 보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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