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중앙 우위 이끈 중부대 김완종 “속공 호흡 잘 맞았다”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9-23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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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금산/서영욱 기자] 중부대 김완종(196cm, 2학년, MB)이 공격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완종은 23일 충남 금산 중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기대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1차전을 앞두고 중부대는 미들블로커에서 경기대에 상대적 열세로 평가됐다. 경기대가 정성환을 활용한 속공 활용이나 김명관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블로킹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중부대 송낙훈 감독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미들블로커로부터 공격 득점이 보태져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완종은 송 감독의 바람을 확실히 수행했다. 김완종은 세터 김광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공격 성공률 75%(6/8)를 기록했다. 여기에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까지 더해 총 9점을 기록했다. 총 8점을 합작하는 데 그친 경기대 정성환과 이상현보다도 혼자 많은 득점을 올렸다. 중앙에서 이런 활약이 더해진 덕분에 중부대는 경기대를 3-0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경기 후 김완종은 “작년에 통합우승을 했지만 올해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고 이겨서 좋다”라며 “오늘 내 경기력도 만족하는 편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세트에 (김)상윤이 형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을 때, 한 번만 더 득점하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실제로 그렇게 됐고 승리했다”라고 승리를 직감한 순간을 덧붙였다.

이날 좋았던 속공 호흡에 대해서는 “이전까지는 조금씩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잘 맞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 전에 상대 블로킹이 좋기 때문에 뚫어낼 방법을 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브도 강하게 넣어서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잡아보자고 했는데 주효했다”라고 경기 내용에 대해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중부대는 서브에서는 10-1로 압도했고 블로킹도 8-5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중부대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치를 수도 있었다. 홈이라는 점과 2연패에 도전한다는 점이 선수들에게는 중압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완종은 “부담은 별로 없었다. 선수들끼리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고 그렇게 됐다”라고 심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김완종은 “2차전도 오늘처럼 실수 없이 완벽하게 다시 경기해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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