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2년 만에 왕좌 탈환’ 인하대, 홍익대 꺾고 인제대회 우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7-3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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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인하대가 2년 만에 대학 무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인하대는 31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홍익대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2, 20-25, 25-23)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2017년 전국체전 이후 팀에 첫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방학 중에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 우승도 2017년 해남, 제천대회 이후 처음이다.

인제대회 내내 빛나는 인하대의 서브와 블로킹 조화가 다시 빛났다. 인하대는 1세트부터 서브로 상대를 몰아넣었고 블로킹으로 공격을 저지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낸 인하대는 이날 총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는 4개였지만 서브 위력은 상당했다.

신호진(190cm, 1학년, WS/OPP)은 공격과 블로킹에서 모두 빛났다. 신호진은 이날 22점에 블로킹도 7개를 기록했다. 임승규(192cm, 4학년, WS)와 바야르사이한(198cm, 1학년, MB/OPP, 이하 바이라)도 각각 17점, 12점을 보탰다.

홍익대는 이준(191cm, 1학년, WS)이 24점으로 활약했고 정성규(191cm, 3학년, WS)가 3세트부터 살아나며 24점을 올렸지만 4세트 막판 결정적인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인하대가 김웅비(192cm, 3학년, WS) 서브를 앞세워 먼저 기세를 잡았다. 블로킹과 신호진 득점으로 3점차로 앞섰다. 홍익대는 정성규 블로킹에 이은 이준의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고 인하대는 서브와 블로킹의 힘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홍익대는 초반 결정력이 좋지 않은 정성규 대신 이진성(192cm, 1학년, WS)을 투입했지만 쉽지 않았다. 인하대는 신호진과 김웅비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고 블로킹으로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는 초반 접전 이후 홍익대가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서브가 힘을 발휘했다. 정성규 서브로 범실을 유도했고 리시브를 흔들었다. 인하대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신호진의 활약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추격을 이어가던 인하대는 정성규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인하대는 임승규 득점에 이어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도 가져왔다.

인하대는 3세트 초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블로킹 두 개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하대는 임승규 활약으로 초반 리드를 이어갔고 홍익대는 이준을 앞세워 반격했다. 추격하던 홍익대는 정성규가 살아나고 교체 투입된 노경민(192cm, 2학년, OPP)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홍익대는 노경민 서브를 앞세워 17-13까지 격차를 벌렸다. 홍익대는 정성규가 살아나고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상대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3세트를 따냈다.

홍익대는 3세트 서브로 활약한 노경민을 4세트 처음부터 투입했다. 홍익대는 3세트 기세를 이어가 초반 2점의 리드를 잡았다. 인하대는 다시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12-12, 동점에 이르렀다. 인하대는 바이라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범실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세트 막판까지 동점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인하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바이라가 속공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남대 1부 수상 내역


우승: 인하대


2위: 홍익대


최우수선수상 : 신호진(인하대)
세터상 : 하덕호(인하대)
리베로상 : 박경민(인하대)
블로킹상 : 송원근(인하대)
공격상 : 강대운(홍익대)
서브상 : 제경목(홍익대)
최우수지도자상 : 최천식(인하대)
우수지도자상 : 박종찬(홍익대)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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