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경희대-인하대, 준결승 진출…준결승 대진표 완성
-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7-28 22:46:00
[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인제대회 남대 1부가 조별예선 일정을 모두 마쳤다.
24일 개막한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남대 1부가 28일을 끝으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이날 경희대와 한양대, 인하대와 조선대 경기는 준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였다. 경기 결과 경희대와 인하대가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먼저 열린 경희대와 한양대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혈투였다. 5세트 마지막 점수도 비디오 판독 끝에 결정될 정도로 극적이었다. 구본승이 33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고 알렉스는 블로킹 5개 포함 18점을 보탰다. 한양대에서는 고우진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홍상혁이 공격 성공률 38%(15/39)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열린 인하대와 조선대 경기에서는 신호진 활약이 돋보였다. 신호진은 공격 성공률 60%(18/30)에 22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인하대는 범실은 많았지만 강서브를 계속해서 구사해 조선대를 압박했고 승기를 잡았다. 홍익대는 명지대를 꺾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준이 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이미 준결승 진출이 확정이었던 홍익대는 3세트 중반 이후 백업 선수들을 투입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성균관대와 충남대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3-0으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흥대(190cm, 1학년, OPP)와 강우석(188cm, 2학년, WS)이 각각 18점,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충남대는 1~2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를 넘지 못한 채 패했다. 충남대는 4패로 인제대회를 마쳤다.
30일 진행되는 준결승에서는 경희대와 홍익대가, 중부대와 인하대가 맞붙는다. 경희대와 홍익대는 대학배구 정규시즌 한 차례 경기를 펼쳤고 당시 경희대가 3-0으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중부대에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대부 경기에서는 단국대가 목포과학대에 3-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3연승을 달렸고 29일 역시 3연승을 달린 우석대와 여대부 우승 타이틀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서울여대는 호남대를 3-0으로 꺾고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28일 경기 결과
남대 1부 A조
경희대(3승 1패) 3-2 한양대(2승 2패) (24-26, 25-21, 14-25, 25-23, 15-13)
성균관대(2승 2패) 3-0 충남대(4패) (25-21, 31-29, 25-16)
남대 1부 B조
인하대(3승 1패) 3-1 조선대(2승 2패) (23-25, 25-22, 25-22, 25-19)
홍익대(4승) 3-0 명지대(4패) (25-22, 25-21, 25-20)
여대부
단국대(3승) 3-1 목포과학대(1승 2패) (25-15, 25-15, 21-25, 25-18)
서울여대(1승 2패) 3-0 호남대(4패) (26-24, 25-18, 25-16)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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