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집중력 앞선 서울여대, 호남대 꺾고 첫 승
-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7-28 13:53:00
[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서울여대가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서울여대는 28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여대부 호남대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여대는 2연패 후 인제대회 첫 승을 거뒀다. 호남대는 4패로 인제대회를 마쳤다.
서울여대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호남대는 1세트 4점 안팎의 리드를 세트 중반까지 이어갔지만 세트 막판 역전에 이어 듀스까지 허용했다. 서울여대는 최소연(182cm, 2학년, OPP)의 득점으로 1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다.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올린 서울여대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수비 집중력에서 앞섰고 서브 에이스도 나오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서울여대는 황태란(160cm, 2학년, WS)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에는 앞선 두 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체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 호남대는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서울여대는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고 상대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단국대와 목포과학대 경기에서는 단국대가 3-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1~2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목포과학대가 3세트 힘을 냈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한순간 분위기를 잡고 격차를 벌렸다. 목포과학대는 역전승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역시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단국대는 쉽사리 리드를 벌리지 못했다. 세트 막판 단국대 신소원(176cm, 1학년, WS)이 빛을 발했다. 블로킹에 이어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팀에 3점차 리드를 안겼다. 단국대는 세트 막판 여유로운 격차를 유지해 승리했다.
단국대는 3연승을 달렸고 우석대와 인제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여대부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28일 여대부 경기 결과
단국대(3승) 3-1 목포과학대(1승 2패) (25-15, 25-15, 21-25, 25-18)
서울여대(1승 2패) 3-0 호남대(4패) (26-24, 25-18, 25-16)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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