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측면 화력 앞선 경희대, 충남대 3-1 꺾고 2연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7-26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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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경희대가 접전 끝에 충남대를 꺾고 인제대회 2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26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충남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22, 27-25)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전날 성균관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충남대는 2연패에 빠졌다.

경희대는 측면 삼각편대가 득점을 주도했다. 구본승(194cm, 3학년, WS)이 22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인균(190cm, 2학년, WS)과 알렉스(198cm, 4학년, OPP/MB)가 각각 19점씩 기록했다. 두 선수는 서브 에이스도 각각 1개, 3개씩 기록했다.

충남대는 조금 부족한 측면 화력을 다양한 시간차 공격과 속공으로 만회했다. 윤준혁(182cm, 3학년, S) 지휘 아래 상대 블로킹을 속이는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속공도 수시로 활용했다. 충남대는 블로킹에서도 14-8로 앞섰지만 마지막 한방을 채워줄 선수의 부재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대윤(196cm, 3학년, MB/OPP)이 21점, 김영대(189cm, 4학년, WS)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팀은 1, 2세트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이어진 3세트 역시 박빙이었다. 충남대는 측면 공격수를 활용한 시간차 공격과 박민엽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충남대가 쫓아가면 경희대가 추격하는 그림이 이어진 가운데 김인균이 팀을 이끌었다.

김인균은 18-18 동점을 만드는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역전에 성공한 경희대는 알렉스의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비디오 판독 결과 마지막 블로킹이 인으로 판독되면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경희대는 알렉스와 구본승의 좌우 화력으로, 충남대는 윤준혁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으로 맞섰다. 충남대는 김영대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희대도 알렉스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세트 막판 3점차로 뒤졌지만 끝내 승부를 듀스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경희대는 끝내 상대 범실과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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