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박현수 깜짝 활약’ 중부대, 난적 한양대 3-2 꺾고 2연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7-25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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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중부대가 접전 끝에 한양대를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중부대는 25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 한양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1-25, 27-25, 19-25, 25-22, 15-6)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전날 충남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한양대는 1승 1패가 됐다.

중부대는 2세트부터 주전들이 투입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최찬울(188cm, 3학년, WS)이 투입된 이후 수비가 살아났고 공격수들도 안정감을 찾았다. 김동영(189cm, 4학년, OPP)과 신장호(195cm, 4학년, WS)는 각각 26점, 21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김완종(196cm, 2학년, MB)의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 차출로 주전으로 나선 박현수(189cm, 4학년, OPP)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박현수는 블로킹만 7개를 잡아내는 등 총 11점을 올렸다. 특히 5세트 막판 승부에 쐐기를 잡는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 일등공신으로 올라섰다.

한양대에서는 홍상혁(194cm, 3학년, WS)이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창성(200cm, 3학년, MB/OPP)을 비롯해 아포짓 스파이커 쪽에서 득점이 확실히 보태지지 않았다.

1세트는 한양대가 처음부터 분위기를 주도하며 쉽게 풀어갔다. 중부대는 주전 세터로 김상윤(189cm, 4학년)을 내세웠지만 공격수와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 중부대는 리시브도 크게 흔들리며 고전했다. 중부대는 세터를 기존 주전인 김광일(189cm, 3학년)로 바꿨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한양대는 상대 범실에 이어 다양한 공격 옵션이 모두 살아나며 10점차 이상으로 앞섰다. 한양대는 강서브가 이어지며 흐름을 놓지 않았고 큰 격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중부대는 2세트 다시 주전 세터로 김광일을 내세웠다. 여기에 윙스파이커 한 자리에 최찬울을 투입해 1세트와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부대가 반격에 성공하며 2세트는 듀스 접전까지 이어졌고 중부대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세트 초반 접전에 이어 한양대가 다시 기세를 잡았다. 원포인트 서버 김대민(182cm, 4학년, WS)의 서브 에이스로 18-14로 앞섰고 중부대 추격 분위기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양대는 세트 막판 상대 범실까지 더해 격차를 벌렸고 이를 마지막까지 유지해 3세트 승리했다.

중부대는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김동영 활약으로 10-6으로 앞섰다. 한양대는 아포짓 스파이커에 우병헌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연속 3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양대 발목을 잡은 건 범실이었다. 연이은 공격 범실로 흐름이 끊긴 사이 중부대는 신장호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백업 선수들이 분전하며 점수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흔들리던 중부대는 신장호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상대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앞선 경기 양상을 반영하듯 5세트도 초반 팽팽했다. 먼저 앞선 건 중부대였다. 3연속 블로킹에 이은 소인섭(199cm, 4학년, MB) 행운의 서브 에이스로 10-5로 앞섰다. 중부대는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박현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 점수도 블로킹으로 장식하며 승리했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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