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블로킹 빛난 홍익대, 인하대 3-0 꺾고 2연승
-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7-25 18:03:00
[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홍익대가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2연승을 달렸다.
홍익대는 25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인하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홍익대는 2연승을 달렸다. 인하대는 1패를 안고 대회를 출발하게 됐다.
이날 홍익대는 블로킹이 결정적인 순간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홍익대는 블로킹에서 10-5로 앞섰다. 특히 2세트에만 6개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이준(191cm, 1학년, WS)이 공격 성공률 71%(15/21)에 16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정성규(191cm, 3학년, WS)도 13점을 보탰다. 강대운(194cm, 4학년, MB)은 블로킹 4개를 기록했다.
인하대에서는 임승규(192cm, 4학년, WS)가 13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세트 초반 인하대가 앞서가면 홍익대가 추격하는 그림이 이어졌다. 세트 중반 홍익대는 이준과 정성규 등 측면 고른 활약으로 동점에 이르렀고 세트 막판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하대는 신호진(190cm, 1학년, WS/OPP)을 투입해 반격했지만 이준에게 마지막 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2세트 역시 홍익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홍익대는 끌려가며 출발했지만 3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인하대가 흔들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인하대는 세트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전에 실패했고 홍익대가 근소한 리드를 마지막까지 이어가 2세트도 승리했다.
홍익대는 3세트에도 상승세였다. 정성규와 이준 활약이 이어졌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였다. 홍익대는 세트 막판 임승규와 김웅비(192cm, 3학년, WS) 강서브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준의 활약으로 상대 분위기를 끊었다. 홍익대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격차를 이어가 3세트도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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