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이준+정태준 31점’ 홍익대, 신입생 힘으로 목포대 3-1 격파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6-0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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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홍익대체육관/서영욱 기자] 홍익대가 신입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홍익대는 6일 서울 홍익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목포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9, 25-21, 25-20)로 승리했다. 홍익대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5패)를 거뒀다. 승점 14점으로 성균관대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목포대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7패째(2승)를 당했다.

홍익대는 2세트 초반 주포 정성규(191cm, 3학년, WS)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입생들이 활약했다. 이준(191cm, 1학년, WS)이 18점을 기록했고 정태준(202cm, 1학년, MB)은 블로킹 5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속공도 73%(8/11) 성공률을 보였다. 4학년 제경배(194cm, OPP)는 15점을 올려 후배들을 도왔다.

목포대는 1세트 뒤지던 게임을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흔들리는 세터-공격수 호흡과 결정적인 순간 나오는 범실로 무너졌다. 김동민(193cm, 4학년, WS)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창준(190cm, 4학년, OPP)이 12점, 공격 성공률 33%에 그쳤다.

1세트 목포대가 목적타 서브로 초반 효과를 봤지만 범실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홍익대는 정성규 서브 타이밍에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등을 묶어 앞서나갔다. 목포대는 김동민이 분전했고 두 번의 블로킹과 김동민 서브 에이스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목포대는 세트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홍익대 공격 득점이 멈춘 사이 목포대는 상대 범실과 연속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목포대였다. 목포대는 홍익대 흔들린 두 번의 리시브를 다이렉트 득점과 범실로 연결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부상 변수가 나왔다. 정성규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홍익대는 정성규가 빠졌지만 이준이 분전하며 초반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세트 중반 이후 리드를 잡은 건 홍익대였다. 정태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태준은 블로킹과 신장을 활용한 속공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목포대는 범실이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홍익대는 좋은 수비에 이은 제경배의 득점과 이준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홍익대가 앞서가면 목포대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홍익대는 정태준의 높이가 2세트에 이어 3세트 초반에도 위력을 발휘하며 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목포대는 공격에서는 김동민이 분전하는 사이 상대 범실에 힘입어 계속해서 추격했다. 홍익대는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세트 막판 흔들린 상대 리시브를 이진성이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잡았다. 홍익대는 정진혁(188cm, 1학년, S) 패스 페인팅과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3세트도 가져왔다.

홍익대는 4세트 초반 접전 이후 중반에 접어들며 기세를 잡았다. 정태준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중반 이후에는 이준이 어려운 볼을 연달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목포대는 공격수와 세터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고 범실이 나오며 끌려갔다. 홍익대는 세트 막판 공격 범실로 2점차까지 쫓겼지만 제경배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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