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김동영 39점 맹폭’ 중부대, 성균관대 3-2 꺾고 4연승
-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5-30 17:31: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중부대가 4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중부대는 3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9-27, 25-23, 18-25, 23-25, 15-10)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시즌 5승째(3패), 승점 15점이 된 중부대는 2위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는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중부대 김동영(189cm, 4학년, OPP)이 이날도 맹활약했다. 김동영은 무려 39점을 퍼부었다. 특히 5세트 득점을 거의 도맡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찬울(188cm, 3학년, WS/L)은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 시도(48회)를 기록하면서 공격에서도 17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김완종(196cm, 2학년, MB)은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성균관대에서는 김준홍(194cm, 4학년, OPP)이 26점, 경기 후반 살아난 임성진(194cm, 2학년, WS)이 20점을 올렸고 강우석(188cm, 2학년, WS)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세트 초반부터 강서브를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중부대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성균관대도 임성진과 김준홍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역전을 허용한 중부대는 김동영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추격을 늦추지 않은 성균관대는 상대 범실로 듀스까지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트를 가져오진 못했다. 중부대가 최찬울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성균관대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3-0으로 시작해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중부대는 1세트에 이어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상대 범실과 연속 블로킹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중부대는 기세를 이어가 격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공격수와 세터 호흡에서의 불안함을 이어가 동점을 허용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세트의 승자는 이번에도 중부대였다. 성균관대는 마지막 두 점을 모두 범실로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3세트 초반은 2세트와 유사한 양상이었다. 성균관대가 먼저 앞섰지만 중부대가 추격해 동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동점 허용 이후 2세트와 달리 다시 힘을 냈다. 측면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고 연속 블로킹도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까지 격차를 이어간 성균관대는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은 4세트에도 치열했다. 어느 한 팀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리드를 주고받았다. 성균관대는 임성진이 조금씩 살아나는 가운데 강우석이 공격을 주도했고 중부대는 최찬울이 필요할 때 득점해주며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웃은 건 성균관대였다. 김준홍이 세트 막판 중요한 득점을 올렸고 임성진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중부대는 5세트 김동영 서브를 앞세워 6-2가지 앞섰다. 성균관대는 강우석이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중부대에서는 김동영이 다시 주포로서 역할을 다하며 격차를 벌렸고 김동영 서브에 이은 다이렉트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수원/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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