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중부대 주포 김동영 “통합우승 자부심 갖고 나아가겠다”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5-25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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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중부대 주장 김동영(189cm, 4학년, OPP)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동영은 25일 중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경기에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다. 이날 김동영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중부대도 홍익대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동영은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직전 경기에 이어 오늘(25일) 경기도 3-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심적으로도 홀가분하고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동영은 중부대 주 공격수 역할을 확실히 했다. 득점도 많았고 리시브가 흔들린 뒤에 올라오는 이단 연결을 꼬박꼬박 득점으로 연결해 팀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김동영은 “이단 공격은 항상 나에게 올라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 내가 꼭 점수를 내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한다”라고 공격에서 느끼는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의 말처럼 중부대는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 개막전인 조선대전은 승리했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중부대는 10일 충남대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김동영은 연패와 연승 기간을 비교하며 “그간 범실이 많은 게 우리 단점이었다. 최근 범실을 줄여가고 있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범실을 줄이고자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김동영은 기존 주 공격수 역할에 더해 주장 역할까지 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하는지 묻자 “우리 팀 개개인 능력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안 될 때 그런 부분을 상기시키고 파이팅해주려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3학년까지는 4학년 형들이 있으니 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경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내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더 리드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려 한다”라며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지금은 모두 잘 따라와 준다. 이야기를 많이 하려 한다”라고 주장을 맡으면서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영은 “이제 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시즌 초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해 통합우승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대한 이기겠다.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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