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2 대역전승’ 경희대, 명지대 꺾고 2연승 행진
- 아마배구 / 이광준 / 2019-05-23 20:01: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경희대가 풀 세트 접전 끝에 명지대를 누르고 연승을 내달렸다.
경희대는 23일 경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대학배구 U-리그 명지대와 경기에서 3-2(22-25, 21-25, 25-15, 25-19, 15-12)로 승리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경희대는 이어진 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대역전승을 그렸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경희대는 2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고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반면 승리를 목전에 두고 역전패한 명지대는 3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5패(3승)째였다.
경기 초반 많은 범실로 힘든 경기를 펼친 경희대다. 1세트에만 무려 11개 범실을 했다. 2세트 역시 9개로 많았다. 이후 3세트 6개로 줄이면서 안정을 찾아간 것이 역전승 발판이었다. 전체 범실은 경희대 40개, 명지대 32개였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경희대가 앞섰다. 경희대는 서브 5-2, 블로킹 9-4로 우위를 점했다.
1학년 에이스, 경희대 김우진(193cm, WS)이 29득점, 공격성공률 66%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서브와 블로킹 성공 없이 공격으로만 낸 득점이었다. 뒤이어 구본승(194cm, 3학년, WS)이 13점, 알렉스(198cm, 4학년, OPP/MB)가 11점을 기록했다.
명지대는 손준영(190cm, 2학년, OPP)이 23점, 박성진(187cm, 1학년, WS)이 13점을 올렸다. 저학년 선수들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전반적인 득점이 몇몇 선수들에게 쏠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체 공격 중 퀵오픈이 35%로 많았던 경희대와 비교해 명지대는 오픈 공격이 34%로 가장 많았다. 세트가 진행될수록 상대에 많은 블로킹을 내준 건 오픈 위주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었다. 상대 많은 범실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잡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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