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살림꾼’ 한양대 김선호 “수비와 리시브, 더 잘해야죠”
-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4-20 15:54:00
[더스파이크=한양대체육관/서영욱 기자] 김선호(2학년, 188cm, WS)가 공수에서 탄탄한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선호는 20일 서울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9 KUSF 대학배구 U-리그 충남대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날 김선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3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58%로 준수했다. 리시브에서도 팀에서 가장 많은 19회를 기록했고 성공률도 63%에 달했다. 김선호는 경기 중 멋진 디그도 수차례 선보였다. 김선호의 이러한 활약 속에 한양대는 3연승으로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1위를 지켰다.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묻자 김선호는 승리의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언급했다. 그는 “3연승을 달린 건 좋지만 플레이에서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 부분도 더 맞았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라고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김선호가 생각하는 이 날 경기 아쉬움은 리시브와 호흡에 있었다. 그는 “우선 리시브가 조금 아쉬웠어요. 공격수와 세터 호흡도 조금 안 맞았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이제 2학년이 된 김선호는 신입생이었던 지난해부터 팀에서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 2018시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리시브 점유율(28.99%)을 기록한 김선호는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기록 중이다(121회). 한양대 양진웅 감독은 지난해부터 김선호 합류로 리시브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공격에서는 홍상혁과 박창성 뒤를 이은 3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김선호는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수비와 리시브에서 제가 더 잘해야 해요. 우선 리시브에 중점을 두고 공격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김선호의 답에는 ‘리시브’가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와 올 시즌 어떤 점에서 가장 달라졌는지 묻자 그는 “작년보다 아포짓 스파이커를 활용한 공격이 많아요. 그래서 리시브만 잘해주면 패턴 플레이도 작년보다 잘 이뤄져요”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를 즐기자는 마음가짐이 생겼어요. 작년보다 그런 점에서 나아진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달라진 점도 덧붙였다.
끝으로 김선호는 “남은 경기도 쉬운 경기가 없어요. 매 경기 상대에 잘 맞춰서 준비해 좋은 성적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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