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태백산배 중고배구대회 12일 개막…남성고, 선명여고 또 우승할까
- 아마배구 / 이광준 / 2019-04-10 00:25: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중고배구연맹(회장 김홍)이 주최하는 201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대회는 봅철에 열리는 중고 배구대회 중 가장 큰 관심을 끈다. 특히 많은 고교 팀들이 출전 신청을 해놓은 터라 프로 팀에서도 유독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대회로 잘 알려졌다. 여자부의 경우에는 다가올 V-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여고 3학년 유망주들의 기량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여고부 13개 팀, 남고부 15개 팀, 여중부 7개 팀, 남중부 13개 팀이 참석한다. 총 48개 학교가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여고부는 지난 3월 열렸던 2019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춘계연맹전)과 달리 많은 학교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 춘계연맹전에는 단 여섯 개 학교만 대회에 나섰다. 여고부 강팀 선명여고를 비롯해 원곡고, 대전용산고 등이 등록했다. 그러나 지난 춘계연맹전 우승팀 일신여상은 불참했다.
남고부 역시 지난 춘계연맹전 우승팀 경북사대부고가 불참한 가운데 남성고, 제천산업고, 속초고, 송산고 등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참가 학교가 비교적 많은 남고부 및 여고부, 남중부는 예선 4개조로 편성돼 조별 리그를 치르고, 이에 따라 상위 2개교가 본선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중부는 2개조로 편성해 조별리그를 펼친 뒤 4강 본선 토너먼트를 연다.지난해에는 여고부 선명여고, 남고부 남성고, 여중부 대구일중, 남중부 연현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성고와 선명여고가 지난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차세대 미래인 한국중고배구 학생들에게 주어진 중장기적 과제는 학생 본분의 학업 만족감이다. 우승은 선수들의 목표가 아닌 탁월함의 부산물이다. 지속적인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실행해야 한다”라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회 개막 당일인 12일 오후 5시에는 태백산배 대회 기술총회가 열린다. 장소는 태백시청 대회의실이다.
첨부) 대회 조별 현황
사진_지난 2018 태백산배 여고부 우승팀 선명여고,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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