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블로킹 13-1’ 인하대, 중부대 꺾고 2연승 순항

아마배구 / 이현지 / 2019-03-30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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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하대체육관/이현지 기자] 인하대가 블로킹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중부대를 격파했다.

인하대는 30일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중부대와 경기에서 3-1(26-24, 23-25, 25-20, 25-20)으로 승리하며 개막과 동시에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2일 경희대와 치른 개막전에서 블로킹 10-2로 탄탄한 블로킹을 자랑했던 인하대는 중부대전에서도 13-1로 상대 공격을 제압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주포 신호진(190cm, 1학년, WS)이 블로킹 4득점 포함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웅비(192cm, 3학년, WS)와 바야르사이한(198cm, 1학년, OPP/MB)이 각각 18득점,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중부대는 김동영(189cm, 4학년, OPP)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여민수(188cm, 3학년, WS)가 12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강한 서브로 인하대를 흔든 것도 잠시, 높이의 열세와 아쉬운 공격결정력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인하대는 쌍포 신호진과 김웅비 외에도 바야르사이한, 송원근(198cm, 4학년, MB) 등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하며 중부대의 수비를 따돌렸다. 인하대는 시시각각 바이라의 포지션을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변화하며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했다.

시작부터 맹공을 펼쳤던 인하대는 중부대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인하대는 강한 서브로 중부대의 오픈 공격을 유도한 인하대는 블로킹으로 랠리를 마무리 지으며 중부대의 공격성공률을 떨어트렸다. 1세트 후반 주전 세터 하덕호(183cm, 2학년)의 연결 범실로 주춤한 탓에 듀스를 허용했지만 금세 흐름을 되찾고 1세트를 선점했다.

첫 세트를 뺏긴 중부대는 서브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중부대의 강서브에 윙스파이커 임승규(192cm, 4학년)가 고전하자, 인하대는 김승빈(185cm, 2학년, WS)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신입생 신호진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격차를 좁힌 인하대는 마지막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2세트를 중부대에 내줬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인하대와 중부대 모두 범실로 고전했다. 정신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건 인하대였다. 적재적소에서 블로킹이 터지며 중부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수비에서도 한껏 집중력을 끌어올린 인하대는 바이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린 뒤 김웅비와 송원근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중부대는 신장호(195cm, 4학년, WS)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여민수 또한 김동영의 짐을 덜어주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인하대는 신호진-김웅비 쌍포의 공격에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기록하며 중부대의 추격을 저지하고 경기를 끝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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