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블로킹 압도한 경기대, 성균관대 3-2 꺾고 시즌 첫 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19-03-30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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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블로킹과 공격 원투 펀치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대는 3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3-2(25-19, 16-25, 23-25, 25-16, 15-13)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 한양대전 패배 이후 첫 승이다. 성균관대는 시즌 첫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대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경기대는 총 블로킹에서 14-5로 앞섰고 블로킹에서 앞선 세트(1, 4, 5)를 모두 따냈다. 정성환(4학년, 197cm, MB)과 고경민(3학년, 192cm, MB)은 각각 블로킹 5개, 4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정태현(4학년, 194cm, WS)과 임재영(3학년, 191cm, OPP)이 각각 24점,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성균관대는 2세트부터 기존 주전 라인업을 가동해 3세트까지 2-1로 앞섰지만 리시브 불안과 범실에 울었다. 2세트 교체 투입 이후 3세트부터 선발로 나온 김준홍(4학년, 194cm, OPP)이 16점, 김승태(4학년, 192cm, MB.OPP)가 12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양상에서 앞서 나간 건 경기대였다. 김명관(4학년, 196cm, S) 서브가 한 번은 에이스로, 한 번은 블로킹을 유도해 리드를 잡았다. 경기대는 임재영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대는 정태현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2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세트 중반 교체 투입된 강우석(2학년, 188cm, WS)이 선발로 나왔다. 성균관대는 중앙 시간차 공격 등 여러 공격 옵션을 활용해 리드를 잡았다. 임성진(2학년, 194cm, WS) 서브도 위력을 발휘했다. 교체 투입된 김준홍이 득점을 이끌며 격차를 벌린 성균관대는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성균관대가 기세를 잡았다. 임성진과 김준홍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김승태를 활용한 중앙 공격도 빛을 발했다. 경기대는 정태현과 임재영이 추격을 이끌었고 연속 블로킹으로 16-16, 동점에 이르렀다.

다시 앞서 나간 건 성균관대였다. 강우석 대신 들어간 나두환(1학년, 182cm, WS)이 득점과 좋은 서브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고 블로킹이 이어져 21-18로 앞섰다. 성균관대는 범실로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준홍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세트를 끝냈다.

경기대가 4세트 초반 힘을 냈다. 고경민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연이은 미들블로커진 활약으로 14-8까지 앞섰다. 성균관대는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이 번번이 블로킹에 막히며 끌려갔다.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온 경기대는 정태현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은 경기대 분위기였다. 정성환 연속 블로킹에 이은 고경민, 박성관(1학년, 176cm, L) 연속 서브 에이스로 7-1로 앞섰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곧장 추격했고 8-8 동점에 이르렀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를 가른 건 결국 범실이었다. 성균관대는 역전에 성공했지만 범실로 재역전당했다. 경기대는 김명관 서브 에이스에 이어 상대 서브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수원/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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