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꼴찌의 대반란’ 명지대, 충남대 꺾고 2연승 순항

아마배구 / 이현지 / 2019-03-29 12:58: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명지대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 28일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충남대에 3-0(25-22, 25-23, 25-23)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1승 11패로 최하위였던 명지대는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홍익대전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준영(2학년, 190cm, OPP)이 충남대전에서도 2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반대편 날개에서 박성진(187cm, 1학년, WS)이 59%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1득점으로 손준영을 도왔다.

명지대가 내세운 무기는 서브였다. 이날 명지대는 서브에서 7-2로 충남대를 압도하며 충남대의 리시브효율을 29.5%까지 떨어트렸다. 리시브가 불안했던 충남대는 김영대(189cm, 4학년, WS)와 김대윤(196cm, 3학년, MB)이 각각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셧아웃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는 명지대의 압승이었지만 매 세트마다 접전이 펼쳐졌다. 충남대는 김대윤과 박민엽(195cm, 2학년, MB)이 블로킹 4개씩 잡으며 명지대의 쌍포를 막아서며 블로킹에서 11-7로 명지대에 앞섰다. 하지만 오픈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명지대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충남대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목포대를 3-0으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곧바로 명지대에 가로막혀 기세가 꺾였다.

명지대는 오는 4월 5일 인하대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