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강팀 일신여상, 여고부 1위… 대구일중은 여중부 우승

아마배구 / 이광준 / 2019-03-20 15:38: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단양/이광준 기자] 올해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는 일신여상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일신여상은 20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여고부 제천여고와 결승전에서 3-1(25-18, 25-19, 13-25, 25-21)로 승리해 우승 영광을 안았다.


무려 8명의 3학년을 보유한 일신여상은 올해 가장 강력한 여고부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3위에 그쳤던 일신여상은 그에 걸맞은 결과를 내며 올해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다만 매 경기 큰 기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일신여상은 두 세트를 크게 제압한 뒤 3세트를 허무하게 내줘 흔들렸다. 앞으로 남은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장인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182cm, 3학년)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돋보였다. 미들블로커 최가은(186cm, 3학년)과 윙스파이커 육서영(181cm, 3학년)까지 합세한 블로킹 라인은 탄탄했다.


1세트를 가볍게 제압한 일신여상은 2세트 들어 13-16 상대에 리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블로킹의 힘이 돋보였다. 장신 선수들이 상대 공격을 유효블로킹해내며 수비에 성공, 이것이 성공적인 반격으로 이어져 20-16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들어 리시브 불안과 범실, 그리고 공격이 거듭 상대 수비에 막혀 한 세트를 허용했지만 4세트 결국 곧바로 반격에서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김다은은 여고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육서영과 최가은은 각각 베스트 포지션 선수로 꼽혔다. 리베로 윤다솔(168cm, 3학년) 역시 베스트 리베로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앞서 열린 여중부 결승전은 대구일중이 수일여중에게 2-0(25-19, 25-21) 완승을 거둬 웃었다.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대구일중은 이번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해를 보냈던 대구일중은 당시 주축이던 3학년 네 명이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함을 발휘했다. 미들블로커 이민서(177cm, 3학년)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사진_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