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리그] 흥국-IBK-GS 물고 물리는 3강 경쟁&상반된 분위기의 2약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07 23:36:00
상위 세 팀 모두 12승, 매 경기 순위 바뀌어
일격 당하며 위기 맞이한 한국도로공사
새해 들어 첫 연승 달린 현대건설
8연패 늪으로 떨어진 KGC인삼공사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도 반환점에 다다르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주를 남겨놓고 있다. 여전히 상위 세 팀이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가운데 맹렬히 추격하던 한국도로공사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진 두 팀은 새해를 상반된 분위기로 출발했다. 여전히 치열한 순위 경쟁에 더해 새로운 구도가 생기며 볼거리를 더한 지난주였다. 새해 첫날부터 8일까지 V-리그 여자부 여섯 팀이 어떻게 새해를 출발했는지 종합했다.
(모든 기록은 1월 8일 기준)
1위 - 흥국생명 (승점 37점 12승 6패, 세트 득실률 1.708)
◎1.1(화)~1.8(화) : 1승 1패(2일 vs GS칼텍스 0-3패(인천), 6일 vs IBK기업은행 3-0승(화성))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 주였다. GS칼텍스에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완패했지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덕분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다시 1위로 올라섰지만 고민거리를 안은 지난주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톰시아다. 톰시아는 지난 두 경기에서 1세트에는 좋은 공격 성공률을 올렸지만(각각 41.67%, 62.5%) 2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GS칼텍스전에는 2~3세트 모두 20%대에 그쳤고 IBK기업은행전도 이기긴 했지만 30% 초중반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IBK기업은행전 이후 박미희 감독 역시 “체력적으로 힘든 세트가 아닌데도 흔들리는 부분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김미연의 페이스가 다시 주춤한 것도 아쉬운 흥국생명이다. 지난주 두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은 각각 38.46%, 45.45%였지만 득점 자체가 6점, 5점에 불과했다. 리시브에서 다시 수치가 떨어지며(리시브 효율 각각 20.83%, 20%) 후위에 있을 때 신연경과 교체되는 빈도가 늘어났다. 신연경이 수비에서 굉장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이주아-김세영의 미들블로커 라인도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재영이 MVP를 수상한 2016~2017시즌에 버금가는 활약 중이지만 상위권 경쟁에서 계속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톰시아와 김미연이 좀 더 활약해줘야 한다.
◎1.9(수)~1.16(수) : 9일 vs 한국도로공사(인천), 16일 vs KGC인삼공사(대전)
고된 일정의 마지막 고비가 남아있다. 흥국생명에 웃어주는 점은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앞선 세 번의 맞대결이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심해선 안 된다. 특히 도로공사는 여기서 상위권과 승점이 더 벌어지면 곤란한 상황이기에 사활을 걸 것이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원투펀치가 비슷한 득점을 올린 사이(파튜-박정아 47점 합작, 톰시아-이재영 48점 합작) 23점을 올린 김미연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김미연의 활약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KGC인삼공사전은 최근 분위기를 봤을 때 무조건 승점 3점을 얻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변수는 알레나의 복귀 여부이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알레나가 복귀할 것으로 밝힌 상황,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흥국생명전에는 알레나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1.1(화)~1.8(화) : 1승 1패(2일 vs GS칼텍스 0-3패(인천), 6일 vs IBK기업은행 3-0승(화성))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 주였다. GS칼텍스에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완패했지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덕분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다시 1위로 올라섰지만 고민거리를 안은 지난주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톰시아다. 톰시아는 지난 두 경기에서 1세트에는 좋은 공격 성공률을 올렸지만(각각 41.67%, 62.5%) 2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GS칼텍스전에는 2~3세트 모두 20%대에 그쳤고 IBK기업은행전도 이기긴 했지만 30% 초중반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IBK기업은행전 이후 박미희 감독 역시 “체력적으로 힘든 세트가 아닌데도 흔들리는 부분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김미연의 페이스가 다시 주춤한 것도 아쉬운 흥국생명이다. 지난주 두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은 각각 38.46%, 45.45%였지만 득점 자체가 6점, 5점에 불과했다. 리시브에서 다시 수치가 떨어지며(리시브 효율 각각 20.83%, 20%) 후위에 있을 때 신연경과 교체되는 빈도가 늘어났다. 신연경이 수비에서 굉장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이주아-김세영의 미들블로커 라인도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재영이 MVP를 수상한 2016~2017시즌에 버금가는 활약 중이지만 상위권 경쟁에서 계속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톰시아와 김미연이 좀 더 활약해줘야 한다.
◎1.9(수)~1.16(수) : 9일 vs 한국도로공사(인천), 16일 vs KGC인삼공사(대전)
고된 일정의 마지막 고비가 남아있다. 흥국생명에 웃어주는 점은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앞선 세 번의 맞대결이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심해선 안 된다. 특히 도로공사는 여기서 상위권과 승점이 더 벌어지면 곤란한 상황이기에 사활을 걸 것이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원투펀치가 비슷한 득점을 올린 사이(파튜-박정아 47점 합작, 톰시아-이재영 48점 합작) 23점을 올린 김미연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김미연의 활약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KGC인삼공사전은 최근 분위기를 봤을 때 무조건 승점 3점을 얻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변수는 알레나의 복귀 여부이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알레나가 복귀할 것으로 밝힌 상황,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흥국생명전에는 알레나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2위 - IBK기업은행 (승점 35점, 12승 6패, 세트 득실률 1.615)
◎1.1(화)~1.8(화) : 1승 1패(1일 vs KGC인삼공사 3-0승(대전), 6일 vs 흥국생명 0-3패(화성))
새해 첫날 KGC인삼공사를 잡고 3연승을 달렸지만 흥국생명에 패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사라졌다.
흥국생명전은 모든 면에서 밀린 완패였다. 어나이와 김희진이 모두 공격 성공률 32.65%, 29.62%로 부진하며 팀 공격 득점에서 36-50으로 밀렸다. ‘김희진 아포짓 스파이커’ 카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시브 효율도 31.34%에 그쳤다. 이정철 감독은 패배 후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정철 감독이 올 시즌 계속해서 언급하는 기복 문제가 이어진 지난주였다. KGC인삼공사전 역시 승리했지만 이정철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어나이가 공격에서 기복을 보이며 IBK기업은행 역시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다. 어나이는 지난주 두 경기에서 모두 공격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31.11%, 32.65%). 김희진이 미들블로커로 나서는 이상 공격 점유율이 44.33%에 달하는 어나이가 어느 정도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줘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최근 두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공격 성공률 추세를 봐도 기복이 커진 상황이다. 주춤한 공격 성공률 원인이 뭔지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1.9(수)~1.16(수) : 13일 vs 현대건설(수원), 16일 vs GS칼텍스(화성)
일주일 휴식 이후 남은 두 경기를 치른다. 먼저 치르는 현대건설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이전만큼 녹록지 않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정지윤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경기별, 세트별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 이전보다 불안 요소가 커진 셈이다. 양효진과 정지윤의 중앙 오픈 공격을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관건이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GS칼텍스전은 4라운드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다. 어나이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상대 팀 중 가장 낮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34.84%). 3라운드 경기에서는 공격 성공률 44.44%로 다른 모습이었지만 최근 기복이 상당해 안심할 수 없다. 김수지와 김희진이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1.1(화)~1.8(화) : 1승 1패(1일 vs KGC인삼공사 3-0승(대전), 6일 vs 흥국생명 0-3패(화성))
새해 첫날 KGC인삼공사를 잡고 3연승을 달렸지만 흥국생명에 패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사라졌다.
흥국생명전은 모든 면에서 밀린 완패였다. 어나이와 김희진이 모두 공격 성공률 32.65%, 29.62%로 부진하며 팀 공격 득점에서 36-50으로 밀렸다. ‘김희진 아포짓 스파이커’ 카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시브 효율도 31.34%에 그쳤다. 이정철 감독은 패배 후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정철 감독이 올 시즌 계속해서 언급하는 기복 문제가 이어진 지난주였다. KGC인삼공사전 역시 승리했지만 이정철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어나이가 공격에서 기복을 보이며 IBK기업은행 역시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다. 어나이는 지난주 두 경기에서 모두 공격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31.11%, 32.65%). 김희진이 미들블로커로 나서는 이상 공격 점유율이 44.33%에 달하는 어나이가 어느 정도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줘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최근 두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공격 성공률 추세를 봐도 기복이 커진 상황이다. 주춤한 공격 성공률 원인이 뭔지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1.9(수)~1.16(수) : 13일 vs 현대건설(수원), 16일 vs GS칼텍스(화성)
일주일 휴식 이후 남은 두 경기를 치른다. 먼저 치르는 현대건설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이전만큼 녹록지 않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정지윤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경기별, 세트별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 이전보다 불안 요소가 커진 셈이다. 양효진과 정지윤의 중앙 오픈 공격을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관건이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GS칼텍스전은 4라운드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다. 어나이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상대 팀 중 가장 낮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34.84%). 3라운드 경기에서는 공격 성공률 44.44%로 다른 모습이었지만 최근 기복이 상당해 안심할 수 없다. 김수지와 김희진이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3위 - GS칼텍스 (승점 34점, 12승 5패, 세트 득실률 1.739)
◎1.1(화)~1.8(화) : 1승(2일 vs 흥국생명 3-0승(인천))
3라운드 종료와 함께 구단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흥국생명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잡아내며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전 승리는 3-0이라는 세트 스코어를 포함해 여러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했다. 우선 3라운드에 상위권 경쟁팀(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에 모두 패했지만 다시 경쟁자를 잡아냈다는 점이다. 부상 복귀 이후 조금씩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인 이고은이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이 두 번째이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전 승리 이후 “이고은의 볼 배분이 완벽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알리가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다. 이날 알리는 20점, 공격 성공률 45.24%로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픈 공격에서 51.6%(16/31)의 성공률을 보이며 톰시아에 판정승을 거뒀다(톰시아 오픈 공격 33.33%(11/33)).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생긴 주전 공백을 메우는 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미들블로커 김현정은 장기인 블로킹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이미 가능성을 보여준 리베로 한다혜는 흥국생명전에서 57.89%의 높은 리시브 효율로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1.9(수)~1.16(수) : 9일 vs KGC인삼공사(장충), 12일 vs 한국도로공사(장충), 16일 vs IBK기업은행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고된 일정을 맞이한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유일하게 3경기가 남았다. 알레나 복귀가 불투명한 KGC인삼공사 상대로는 승점 3점을 가져간다고 했을 때, 경쟁자와 맞붙는 다음 두 경기가 관건이다.
1~2라운드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둔 도로공사에 3라운드에 일격을 당한 GS칼텍스이다. 당시 파튜에게 24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정대영과 배유나에게 22점을 헌납하는 등, 중앙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당시 표승주를 미들블로커로 내세우는 고육지책을 썼지만 김유리가 돌아오면서 그런 변칙 라인업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1~2라운드 맞대결처럼 서브로 흔들어놓는 게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에는 3라운드 완패를 당했다. 1~2라운드와 달리 어나이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는데, 이 경기 역시 관건은 서브다. 흥국생명전에서 다시 리시브 라인에서 불안함을 드러낸 IBK기업은행이기에 자신들의 장기를 완벽하게 살려야 한다.
◎1.1(화)~1.8(화) : 1승(2일 vs 흥국생명 3-0승(인천))
3라운드 종료와 함께 구단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흥국생명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잡아내며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전 승리는 3-0이라는 세트 스코어를 포함해 여러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했다. 우선 3라운드에 상위권 경쟁팀(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에 모두 패했지만 다시 경쟁자를 잡아냈다는 점이다. 부상 복귀 이후 조금씩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인 이고은이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이 두 번째이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전 승리 이후 “이고은의 볼 배분이 완벽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알리가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다. 이날 알리는 20점, 공격 성공률 45.24%로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픈 공격에서 51.6%(16/31)의 성공률을 보이며 톰시아에 판정승을 거뒀다(톰시아 오픈 공격 33.33%(11/33)).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생긴 주전 공백을 메우는 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미들블로커 김현정은 장기인 블로킹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이미 가능성을 보여준 리베로 한다혜는 흥국생명전에서 57.89%의 높은 리시브 효율로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1.9(수)~1.16(수) : 9일 vs KGC인삼공사(장충), 12일 vs 한국도로공사(장충), 16일 vs IBK기업은행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고된 일정을 맞이한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유일하게 3경기가 남았다. 알레나 복귀가 불투명한 KGC인삼공사 상대로는 승점 3점을 가져간다고 했을 때, 경쟁자와 맞붙는 다음 두 경기가 관건이다.
1~2라운드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둔 도로공사에 3라운드에 일격을 당한 GS칼텍스이다. 당시 파튜에게 24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정대영과 배유나에게 22점을 헌납하는 등, 중앙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당시 표승주를 미들블로커로 내세우는 고육지책을 썼지만 김유리가 돌아오면서 그런 변칙 라인업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1~2라운드 맞대결처럼 서브로 흔들어놓는 게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에는 3라운드 완패를 당했다. 1~2라운드와 달리 어나이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는데, 이 경기 역시 관건은 서브다. 흥국생명전에서 다시 리시브 라인에서 불안함을 드러낸 IBK기업은행이기에 자신들의 장기를 완벽하게 살려야 한다.
4위 - 한국도로공사 (승점 29점, 10승 8패, 세트 득실률 1.121)
◎1.1(화)~1.8(화) : 1패(2일 vs 현대건설 0-3패(수원))
너무 치명적인 1패였다. 현대건설에 패하며 상위권 추격에 비상이 걸렸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여전히 추격 가능한 범위 안에 있지만 기세가 크게 꺾였다.
현대건설전에서는 중앙과 측면이 모두 말렸다. 박정아(16점, 공격 성공률 29.5%)와 파튜(16점, 공격 성공률 38.7%)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배유나와 정대영도 현대건설 양효진-정지윤에게 밀렸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25점을 합작한 사이 양효진과 정지윤은 무려 38점을 합작했다. 오픈 공격으로 들어오는 두 선수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박정아의 4라운드 초반 페이스가 주춤한 사이(박정아 4라운드 공격 성공률 32.98%) 파튜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게 현재 도로공사의 고민이다. 파튜의 강점은 세트 플레이에 있지만, 외국인 선수인 만큼 하이볼 상황을 좀 더 마무리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파튜는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건설전 역시 오픈 공격 성공률은 33.33%에 불과했다(7/21).
이효희가 체력적으로 점점 문제를 드러내는 가운데 백업 이원정이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도로공사에는 악재이다.
◎1.9(수)~1.16(수) : 9일 vs 흥국생명(인천), 12일 vs GS칼텍스(장충)
기세가 꺾인 상태로 현 여자부 3강 중 두 팀을 만난다. 흥국생명이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를 살렸고 GS칼텍스는 고된 일정이긴 하지만 역시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이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여기서 더 밀려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정말 어려워진다. 무조건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상황은 좋지 않다. 측면 공격수 두 명의 위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파튜도 파튜지만 박정아가 최대한 빨리 회복해 시즌 초반 페이스를 되찾는 게 급선무다. 수비가 좋은 흥국생명이기에 측면 공격의 위력은 필수다. GS칼텍스에는 직전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1~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서브에 맥을 못 추고 무너졌다. 상대적으로 GS칼텍스를 상대로 흔들리는 문정원과 임명옥이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1.1(화)~1.8(화) : 1패(2일 vs 현대건설 0-3패(수원))
너무 치명적인 1패였다. 현대건설에 패하며 상위권 추격에 비상이 걸렸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여전히 추격 가능한 범위 안에 있지만 기세가 크게 꺾였다.
현대건설전에서는 중앙과 측면이 모두 말렸다. 박정아(16점, 공격 성공률 29.5%)와 파튜(16점, 공격 성공률 38.7%)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배유나와 정대영도 현대건설 양효진-정지윤에게 밀렸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25점을 합작한 사이 양효진과 정지윤은 무려 38점을 합작했다. 오픈 공격으로 들어오는 두 선수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박정아의 4라운드 초반 페이스가 주춤한 사이(박정아 4라운드 공격 성공률 32.98%) 파튜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게 현재 도로공사의 고민이다. 파튜의 강점은 세트 플레이에 있지만, 외국인 선수인 만큼 하이볼 상황을 좀 더 마무리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파튜는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건설전 역시 오픈 공격 성공률은 33.33%에 불과했다(7/21).
이효희가 체력적으로 점점 문제를 드러내는 가운데 백업 이원정이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도로공사에는 악재이다.
◎1.9(수)~1.16(수) : 9일 vs 흥국생명(인천), 12일 vs GS칼텍스(장충)
기세가 꺾인 상태로 현 여자부 3강 중 두 팀을 만난다. 흥국생명이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를 살렸고 GS칼텍스는 고된 일정이긴 하지만 역시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이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여기서 더 밀려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정말 어려워진다. 무조건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상황은 좋지 않다. 측면 공격수 두 명의 위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파튜도 파튜지만 박정아가 최대한 빨리 회복해 시즌 초반 페이스를 되찾는 게 급선무다. 수비가 좋은 흥국생명이기에 측면 공격의 위력은 필수다. GS칼텍스에는 직전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1~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서브에 맥을 못 추고 무너졌다. 상대적으로 GS칼텍스를 상대로 흔들리는 문정원과 임명옥이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5위 - KGC인삼공사 (승점 16점, 5승 13패, 세트 득실률 0.909)
◎1.1(화)~1.8(화) : 2패(1일 vs IBK기업은행 0-3패(대전), 5일 vs 현대건설 0-3패(대전))
어느덧 연패가 ‘8’로 늘어났다. 더불어 최하위 현대건설에 올 시즌 첫 연승을 내준 희생양이 됐다. 세트 스코어 역시 0-3, 8경기 모두 0-3으로 패하며 24세트 연속 패배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20점에 다다를수록 해결사 문제를 드러내며 패하는 패턴도 반복되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위안이 될만한 요소는 어린 선수들이 오랜 시간 코트를 밟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 정도이다. 주전 미들블로커로 출전 중인 박은진은 최근 활약이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현대건설전에는 16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주 두 경기에는 기존 오픈 공격과 속공 외에 이동 공격에서도 좋은 성공률을 보였다(IBK기업은행전 3/4, 현대건설전 4/6).
서남원 감독이 2라운드 지명을 강력하게 원했다던 이예솔 역시 현대건설전에는 주춤했지만 앞선 IBK기업은행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당시 이예솔은 11점, 공격 성공률 36.67%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우선 한 세트라도 따내는 모습이 필요하다. 현대건설이 한 경기 더 치렀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좁혀졌다. 이제는 마냥 안심할 수 없다.
◎1.9(수)~1.16(수) : 9일 vs GS칼텍스(장충), 16일 vs 흥국생명(대전)
올스타 브레이크 전 알레나 복귀를 노리는 상황. 우선 GS칼텍스전보다는 흥국생명전 복귀가 좀 더 유력하다. 하지만 알레나가 복귀해도 당장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이다. 한 달 이상의 공백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있던 2라운드에도 4연패에 빠진 바 있다. 현재 팀에 없는 해결사 역할은 해줄 수 있지만 완벽한 해답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우선은 한 세트라도 먼저 따내는 걸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진이 조금씩 득점에서 힘을 내는 가운데, 최은지, 고민지를 비롯하 날개 공격수들의 득점이 더 필요하다.
◎1.1(화)~1.8(화) : 2패(1일 vs IBK기업은행 0-3패(대전), 5일 vs 현대건설 0-3패(대전))
어느덧 연패가 ‘8’로 늘어났다. 더불어 최하위 현대건설에 올 시즌 첫 연승을 내준 희생양이 됐다. 세트 스코어 역시 0-3, 8경기 모두 0-3으로 패하며 24세트 연속 패배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20점에 다다를수록 해결사 문제를 드러내며 패하는 패턴도 반복되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위안이 될만한 요소는 어린 선수들이 오랜 시간 코트를 밟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 정도이다. 주전 미들블로커로 출전 중인 박은진은 최근 활약이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현대건설전에는 16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주 두 경기에는 기존 오픈 공격과 속공 외에 이동 공격에서도 좋은 성공률을 보였다(IBK기업은행전 3/4, 현대건설전 4/6).
서남원 감독이 2라운드 지명을 강력하게 원했다던 이예솔 역시 현대건설전에는 주춤했지만 앞선 IBK기업은행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당시 이예솔은 11점, 공격 성공률 36.67%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우선 한 세트라도 따내는 모습이 필요하다. 현대건설이 한 경기 더 치렀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좁혀졌다. 이제는 마냥 안심할 수 없다.
◎1.9(수)~1.16(수) : 9일 vs GS칼텍스(장충), 16일 vs 흥국생명(대전)
올스타 브레이크 전 알레나 복귀를 노리는 상황. 우선 GS칼텍스전보다는 흥국생명전 복귀가 좀 더 유력하다. 하지만 알레나가 복귀해도 당장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이다. 한 달 이상의 공백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있던 2라운드에도 4연패에 빠진 바 있다. 현재 팀에 없는 해결사 역할은 해줄 수 있지만 완벽한 해답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우선은 한 세트라도 먼저 따내는 걸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진이 조금씩 득점에서 힘을 내는 가운데, 최은지, 고민지를 비롯하 날개 공격수들의 득점이 더 필요하다.
6위 - 현대건설 (승점 11점, 3승 16패, 세트 득실률 0.891)
◎1.1(화)~1.8(화) : 2승(2일 vs 한국도로공사 3-0승(수원), 5일 vs KGC인삼공사 3-0승(대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시즌 2승째를 챙긴 데 이어 KGC인삼공사까지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황연주를 빼고 윙스파이커 두 자리를 수비에 집중시킨 게 효과를 봤다. 현대건설은 두 경기에서 고유민과 황민경을 주전 윙스파이커로 내세웠다. 공격력을 거의 포기하는 대신 수비 향상에 집중했다. 실제로 두 경기에서 두 선수가 올린 공격 득점은 총 5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리시브를 비롯한 전반적인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이 덕분에 이다영 역시 이전보다 나은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
이런 라인업이 가능한 건 측면에서 부족한 득점을 중앙에서 메워주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두 경기에서 각각 22.29%, 24.82%의 공격 점유율에 25점, 22점을 올렸다. 하지만 양효진 혼자 힘으로는 이런 라인업이 불가능하다. 양효진이 후위로 갈 때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신인 정지윤의 활약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정지윤은 도로공사전에 13점, KGC인삼공사전에 10점을 올렸다. 이도희 감독은 당분간 지금의 플레이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지윤의 활약이 이어져야만 한다.
◎1.9(수)~1.16(수) : 13일 vs IBK기업은행(수원)
측면 한쪽의 공격력 삭제와 수비 극대화, 중앙에서의 오픈 공격으로 이어지는 지난 두 경기 승리 플랜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김희진-김수지로 이어지는 주전 미들블로커를 보유한 IBK기업은행은 중앙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팀이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도 지금의 플레이 패턴이 먹혀든다면 남은 일정을 좀 더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다. 3라운드에 크게 당했던 IBK기업은행 서브를 잘 버텨내는 것도 중요하다. 당시 현대건설은 4세트 백목화 서브 타이밍에 무너지며 패했다. 달라진 리시브 라인의 안정감 역시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박상혁 기자)
◎1.1(화)~1.8(화) : 2승(2일 vs 한국도로공사 3-0승(수원), 5일 vs KGC인삼공사 3-0승(대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시즌 2승째를 챙긴 데 이어 KGC인삼공사까지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황연주를 빼고 윙스파이커 두 자리를 수비에 집중시킨 게 효과를 봤다. 현대건설은 두 경기에서 고유민과 황민경을 주전 윙스파이커로 내세웠다. 공격력을 거의 포기하는 대신 수비 향상에 집중했다. 실제로 두 경기에서 두 선수가 올린 공격 득점은 총 5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리시브를 비롯한 전반적인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이 덕분에 이다영 역시 이전보다 나은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
이런 라인업이 가능한 건 측면에서 부족한 득점을 중앙에서 메워주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두 경기에서 각각 22.29%, 24.82%의 공격 점유율에 25점, 22점을 올렸다. 하지만 양효진 혼자 힘으로는 이런 라인업이 불가능하다. 양효진이 후위로 갈 때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신인 정지윤의 활약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정지윤은 도로공사전에 13점, KGC인삼공사전에 10점을 올렸다. 이도희 감독은 당분간 지금의 플레이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지윤의 활약이 이어져야만 한다.
◎1.9(수)~1.16(수) : 13일 vs IBK기업은행(수원)
측면 한쪽의 공격력 삭제와 수비 극대화, 중앙에서의 오픈 공격으로 이어지는 지난 두 경기 승리 플랜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김희진-김수지로 이어지는 주전 미들블로커를 보유한 IBK기업은행은 중앙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팀이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도 지금의 플레이 패턴이 먹혀든다면 남은 일정을 좀 더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다. 3라운드에 크게 당했던 IBK기업은행 서브를 잘 버텨내는 것도 중요하다. 당시 현대건설은 4세트 백목화 서브 타이밍에 무너지며 패했다. 달라진 리시브 라인의 안정감 역시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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