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초·광주 어등초·대전 도솔초, 유소년 배구대회 우승

아마배구 / 이현지 / 2018-12-11 17:24: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승자도, 패자도 모두 주인공인 대회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주관한 2018 한국도로공사·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이하 유소년 배구대회)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유소년 배구대회는 중학년(초등 3, 4학년 남녀 혼성), 고학년(초등 5, 6학년) 남녀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에 비해 6개팀이 늘어나 총 46개팀(38개교) 820여명의 학생 및 지도자가 참가했다.


대회 개최일인 8일에는 중학년 조별예선 및 토너먼트를 치른 후 9일 오전 9시에 결승전을 치렀다. 고학년은 9일 조별예선과 토너먼트, 결승까지 모두 진행했다.


고학년은 9일 오전부터 조별예선을 거쳐 오후에 결승전을 치렀다. 중학년은 대구 수성초가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고학년에서는 여자부는 광주 어등초가, 남자부는 대전 도솔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수성초의 우승을 이끈 4학년 윤민혜(10) 양은 중학년 MVP에 선정돼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민혜 양은 “7월에 홍천에서 대회를 나갔을 때는 화성 한울초랑 서울 명덕초한테 졌는데 이번에는 다 이기고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기찬이가 공을 잘 때려줘서 우리 팀이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었어요”라며 함께 한 친구와 기쁨을 함께 했다.


고학년은 광주 어등초 이예원 양(12)과 대전 도솔초 류영균 군(12)이 각각 MVP에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후원사로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대회기간 중 학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체육관 내부에서 캘리그라피, 한국도로공사 캐릭터 ‘길퉁이 차로차로’와 사진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경품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KOVO는 배구 꿈나무들이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참가팀에게 숙식 및 교통을 비롯해 동아오츠카에서 후원한 음료 등을 지원했다. KOVO는 앞으로도 더 많은 배구 꿈나무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