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와 높이 앞세운 성균관대, 중부대 꺾고 챔프전 1승

아마배구 / 서영욱 / 2018-10-02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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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단양/서영욱 기자] 성균관대가 중부대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앞서나갔다.

성균관대는 2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2(17-25, 25-17, 25-8, 26-28, 15-11)로 승리했다.

성균관대의 서브와 높이가 빛난 경기였다. 1세트를 내준 성균관대는 2세트부터 강서브로 중부대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중부대는 리시브가 흔들려 장기인 빠른 배구를 펼치지 못했고 공격이 중요한 순간마다 성균관대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성균관대는 블로킹에서 16-10으로 앞섰다.

김준홍(194cm, OPP, 3학년)이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정윤(198cm, MB, 4학년)과 박지윤(198cm, MB, 3학년)이 11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중부대에서는 여민수(188cm, WS, 2학년)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김동영(189cm, OPP, 3학년)이 33%의 공격 성공률(12/36)에 그치며 1패를 안았다.

중부대가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여민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3-1 리드를 잡으며 시작했다. 중부대는 높이를 앞세운 성균관대의 반격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장호 대신 주포로 활약 중인 여민수가 다시 중요한 공격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완종(196cm, MB, 1학년)과 소인섭(199cm, MB, 3학년)이 중앙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다시 15-12, 역전에 성공했다. 중부대 수비에 번번이 공격 마무리에 실패한 성균관대는 범실이 이어지며 더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중부대는 분위기를 놓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한 번씩 분위기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중부대가 여민수의 이날 경기 네 번째 서브 에이스와 두 차례 블로킹으로 먼저 4-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이한솔(185cm, WS, 3학년) 서브 로테이션에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고 김정윤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8-6으로 앞섰다. 성균관대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김준홍의 큰 공격이 1세트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20-15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박지윤, 이한솔 등 다양한 선수를 공격에서 활용해 득점을 올린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 역시 성균관대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부대가 여민수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3-3 동점을 만든 성균관대는 미들블로커진의 우위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특히 박지윤은 이동 공격에 연속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성균관대로 가져왔다. 성균관대 높이에 주포 역할을 해줘야 할 김동영이 막히며 중부대는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점수차는 7-17까지 벌어졌다. 세트 후반 리시브마저 흔들린 중부대는 쉬운 실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성균관대는 상대 범실로 3세트도 따냈다.

중부대가 4세트 초반 앞 세트보다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접전으로 끌고 갔다. 여기에 소인섭의 서브 에이스도 나오며 10-8 리드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이한솔을 앞세워 반격했다. 중부대가 중반까지 한 점 차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지만 다시 리시브가 흔들리고 성균관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중부대가 득점하면 성균관대가 바로 동점을 만드는 식으로 이어졌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중부대였다. 중부대는 채진우(192cm, WS, 4학년)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성균관대였다. 김정윤의 블로킹으로 8-6 리드를 잡은 성균관대는 세트 후반 김준홍이 해결사로 떠오르며 5세트를 가져오고 챔피언결정전 1승을 가져왔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3일 오후 2시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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