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경희대 잡고 1위로… 인하대는 조선대 눌러

아마배구 / 이광준 / 2018-06-07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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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중부대가 강호 경희대를 꺾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중부대는 7일 중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희대와 경기에서 3-0(25-16,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결은 1위 경희대와 2위 중부대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두 팀은 승패, 승점 차이 없이 점수득실에서 차이가 났을 뿐이다. 이번 경기 결과 중부대가 승리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중부대는 단독 1위(7승 2패, 승점 22)로, 경희대는 2위(6승 3패, 승점 19)로 한 계단 내려갔다.


중부대는 이번 승리로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주전 신장호(195cm, 4학년, WS)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채진우(192cm, 4학년, WS), 여민수(188cm, 2학년, WS) 등이 이를 완벽하게 메웠다.


중부대는 강호 경희대를 맞아 특유의 조직력을 잘 발휘했다. 낮고 빠른 패턴 플레이를 통해 상대 블로킹을 잘 피했다.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좌우측 날개 공격은 간결한 스윙으로 블로킹을 효과적으로 극복했다.


1세트 초반 중부대가 분위기를 잡았다. 중부대는 김동영(189cm, 3학년, OPP), 여민수가 공격에서 활약해 차이를 조금씩 벌렸다. 채진우 득점까지 더한 중부대는 18-12로 크게 앞섰다. 중부대는 상대 주포 알렉스(198cm, 4학년, OPP)를 철저히 막는 플레이로 리드를 이어갔다. 중부대가 25-16, 크게 앞선 가운데 1세트를 따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양 팀은 역전과 동점을 거듭했다. 세트 후반까지 점수는 22-22 동점. 중부대는 채진우가 결정적인 공격 득점을 올려 한 점 달아났다. 뒤이어 경희대 실책까지 더해져 세트스코어에 도달한 중부대는 채진우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져 25-23 두 세트 연속 확보해 승리에 다가갔다.


분위기는 완벽히 중부대 쪽으로 향했다. 중부대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빠른 세트플레이를 선보였다. 23-17로 승리에 크게 다가간 중부대는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도 발휘했다. 25-17, 중부대가 큰 점수 차로 경기를 3세트로 마무리 짓고 1위 자리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한편 같은 날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 인하대 간 경기는 인하대가 3-1(25-19, 23-25, 25-20, 25-22)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올 시즌 단 1승뿐인 조선대는 4연패에 빠졌다.


사진/ 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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