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남성고 대 제천산업고, 남고부 결승 맞대결 성사(종합)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10-24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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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6월, 영광배 중고배구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남성고)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제98회 전국체전 배구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남고부는 남성고와 제천산업고의 한판승부로 좁혀졌다. 여고부에서 대구여고가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라 중앙여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남대부는 인하대와 홍익대가 또다시 결승에서 만났다.


강력한 우승후보 남성고(전북)는 2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 올해 2관왕에 빛나는 경북사대부고(대구)를 상대로 3-0(25-18, 25-20, 25-17) 완승을 거뒀다. 강팀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남성고가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다른 남고부 4강전, 제천산업고(충북)와 벌교상고(전남) 경기에서는 제천산업고가 3-0(25-16,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남성고와 함께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는 제천산업고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벌교상고를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남성고와 임동혁-임성진 좌우 쌍포가 버티고 있는 제천산업고 간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만날 때마다 흥미로운 경기 내용을 보이는 두 팀 간 결승전은 25일 열린다.


여고부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대구여고(대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선명여고(경남)를 4강전에서 3-2(17-25, 25-23, 25-21, 23-25, 15-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5세트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주효했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중앙여고(서울)가 대전용산고(대전)를 3-2(25-20, 26-28, 25-16, 17-25, 15-11)로 꺾었다. 중앙여고는 결승에 진출해 대구여고와 만난다.


남대부 4강전에서는 인하대(인천)와 홍익대(세종)가 각각 웃었다. 인하대는 경성대(부산)를 3-0(25-11, 25-10, 25-19)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 쪽으로 점수가 많이 기운 경기였다. 홍익대 역시 충남대(대전)를 3-0(25-20, 25-21, 25-18)으로 눌렀다. 이로써 남대부는 ‘2017 대학배구리그’ 정규 시즌 1, 2위 팀이 결승에서 붙게 됐다.


여자일반부에서는 대구광역시청(대구)이 단국대학교(충남)를 3-1(18-25, 25-17, 25-19, 25-18)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 다른 한 자리는 포항시체육회(경북) 몫으로 돌아갔다. 포항시체육회는 수원시청(경기)에게 3-0(25-21, 25-14, 25-19) 완승을 거뒀다.


남자일반부 결승에는 화성시청(경기)과 국군체육부대(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각각 현대제철(인천), 영천시체육회(경북)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24일 경기 결과




남고부
남성고 3-0 경북사대부고 (25-18, 25-20, 25-17)
제천산업고 3-0 벌교상고 (25-16, 25-23, 25-20)


여고부
대구여고 3-2 선명여고 (17-25, 25-23, 25-21, 23-25, 15-7)
중앙여고 3-2 대전용산고 (25-20, 26-28, 25-16, 17-25, 15-11)


남대부
인하대 3-0 경성대 (25-11, 25-10, 25-19)
홍익대 3-0 충남대 (25-20, 25-21, 25-18)


여자일반부
대구광역시청 3-1 단국대학교 (18-25, 25-17, 25-19, 25-18)
포항시체육회 3-0 수원시청 (25-21, 25-14, 25-19)


남자일반부
화성시청 3-0 현대제철 (25-19, 25-11, 25-14)
국군체육부대 3-0 영천시체육회 (25-17, 25-11, 25-15)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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